"안철수 정계은퇴해야"..국민의당 대선평가 토론회서 제기

박기호 기자,이정호 기자 2017. 7. 1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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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대선평가위원회가 10일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주최한 대선평가 토론회에서 지난 대선 당시 후보였던 안철수 전 대표의 정계은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의당 대선평가위원회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최한 대선평가 토론회에서 강경태 신라대학교 국제학부 교수는 "국민의당은 지금 팔이 썩어가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는 가슴이 아프고 몸이 아프더라도 그 팔을 자를 수밖에 없다"며 "안철수 전 대표가 결자해지를 위해 정계은퇴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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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 조작 사건 사과하고 장기 해외체류 해야" 목소리도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준한 대선평가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에게 듣는다 - 국민의당 19대 대선 평가 토론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17.7.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이정호 기자 = 국민의당 대선평가위원회가 10일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주최한 대선평가 토론회에서 지난 대선 당시 후보였던 안철수 전 대표의 정계은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의당 대선평가위원회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최한 대선평가 토론회에서 강경태 신라대학교 국제학부 교수는 "국민의당은 지금 팔이 썩어가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는 가슴이 아프고 몸이 아프더라도 그 팔을 자를 수밖에 없다"며 "안철수 전 대표가 결자해지를 위해 정계은퇴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이어 "그래야 현재 상황을 해결할 수 있고 국민들이 진정 갈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정계 은퇴가 절실하고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또 "문준용씨 취업특혜 의혹 증거조작 사건에 대해 국민들에게 철저하게 사과하고 장기 해외체류로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스스로 학습하면서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 대선에 대해선 "TV 토론의 횟수가 거듭될수록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은) 급하락했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급상승, 안 전 대표는 회복 불능에 빠졌다"며 "안 전 대표는 기본적인 정치적 능력은 있으나 조직과 공약 등 선거 결과를 좌우하는 핵심 역량의 부족과 미비로 선거에서 실패했다"고 진단했다.

노동일 경희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상품이 좋으면 굳이 마케팅을 하지 않아도 팔리는데 (대선에서 패배한 것은) 후보의 상품성,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얘기"라며 "TV 토론 등의 문제가 있다고 하지만 역시 대통령이 되기 어려운 후보 탓"이라며 안 전 대표의 책임론을 언급했다.

노 교수는 또 "과연 전략을 잘 짰다면 안철수 전 대표가 대통령에 당선이 됐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안 전 대표는 인간과 사회, 역사에 대한 이해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면서 "안 전 대표는 연구자, 사업가, 교육자가 적성"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스마트폰은 망치로 쓰면 되느냐"며 "지금 정치에 투신한 안 전 대표의 상황이 마치 안철수라는 스마트폰을 못 박는 망치로 쓰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문준용씨 취업 특혜 의혹 증거 조작 사건과 관련해선 "선거가 박빙이었다면 결과가 바뀔 수 있는 사안"이라며 "그런 사실을 지도부가 전혀 모르고 이유미씨가 꾸민 사실을 갖고 (의혹 제기를) 했다면 제대로 된 당이냐"고도 반문했다.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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