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특혜의혹-조작파문' 동반특검 제안 결의

김난영 2017. 7. 1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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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이 10일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의 '특혜채용 의혹'과 자당의 '제보조작 파문'에 대한 동시 특검을 공식 제안키로 결의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의총을 열고 특혜채용 의혹과 제보조작 파문 '동반 특검'을 제안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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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바른정당도 특검 제안…여야 대치 격화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오른쪽) 원내대표와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의장-여야 4당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17.07.10.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국민의당이 10일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의 '특혜채용 의혹'과 자당의 '제보조작 파문'에 대한 동시 특검을 공식 제안키로 결의했다. 앞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도 특혜 의혹과 조작 파문 일괄 특검을 주장한 바 있어 특검 도입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야3당의 대치 구도가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의총을 열고 특혜채용 의혹과 제보조작 파문 '동반 특검'을 제안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증거조작 사건과 함께 사건 원천인 문준용씨 특혜채용 의혹 또한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며 "다만, 이미 과잉충성으로 신뢰를 상실한 현재의 정치검찰이 아닌 특검을 통해, 증거조작 사건과 특혜채용 의혹 모두의 진상을 규명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이들은 아울러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개인의 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 국민의당을 죽이려는 음모를 중단하라"며 "진정성 있는 사과와 대표직 사퇴를 거듭 요구한다"고 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한때 우리는 특검이라는 단어로 결국 증거조작에 대한 우리 당의 무한책임이 진정어린 사과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해 특검 언급을 자제해왔지만, 이제 바른정당에서도 특검을 얘기하고 자유한국당에서도 특검을 얘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검찰이 검찰개혁을 외치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고 여당 대표가 공공연하게 미필적 고의 운운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정부여당과 검찰의 태도로 봤을 때, 검찰의 과잉충성으로 봤을 때 검찰 수사를 이제 우리는 더 이상 믿을 수가 없다"고 했다.

그는 "검찰이 이 사건을 제대로 수사할 거라고는 어느 누구도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래서 문준용 특혜채용 의혹, 그리고 이유미의 증거조작 두 사건은 특검에 맡기는 것이 옳다. 그렇게 된다면 국민의당은 특검에 대해 추천권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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