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새마을운동 단체에 추가 보조금 편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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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가 '21세기 새마을운동'과 '제2 새마을운동'이란 명칭을 도입해 새마을운동 단체에 추가 보조금을 편법 지원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0일 구미시와 구미참여연대에 따르면 구미시는 지난해와 2015년 새마을지도자회 등에 9억원에 가까운 보조금과 위탁금을 지급했는데 이 중 '21세기 새마을운동 추진'이란 명목의 보조금이 각각 3천100만원과 2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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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구미시가 '21세기 새마을운동'과 '제2 새마을운동'이란 명칭을 도입해 새마을운동 단체에 추가 보조금을 편법 지원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0일 구미시와 구미참여연대에 따르면 구미시는 지난해와 2015년 새마을지도자회 등에 9억원에 가까운 보조금과 위탁금을 지급했는데 이 중 '21세기 새마을운동 추진'이란 명목의 보조금이 각각 3천100만원과 2천만원이다.
그러나 내용을 살펴보면 지도자대학 숙박료, 새마을 조끼 구매, 새마을지도자 역량강화교육 등 기존 새마을운동 경비와 다를 바 없다.
특히 올해 새마을단체 지원 9억원에는 21세기 새마을운동 3천100만원 이외에 '제2 새마을운동 추진'이란 항목의 1천200만원이 추가로 들어있다.
이 역시 교통비 지급 등 기존 새마을단체에 지원하는 일반경비와 같다.
구미시가 시대 흐름에 맞는 새마을운동을 재정립하기 위해 고민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예산 내용을 보면 전혀 변화가 없다는 게 구미참여연대의 지적이다.
구미참여연대는 "새마을단체에 예산지원은 해마다 늘고 명칭이 진화하고 있다"며 "예산을 편법 지원하기 위한 꼼수로 보인다"고 했다.
구미시 이묵 부시장은 "매년 해오던 사업에 명칭을 바꾼 것"이라며 "새마을중앙회 등이 사용하는 명칭을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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