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파요" 울먹이는 노점상에 치킨 대접한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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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 우연히 굶주림에 지친 노점상을 만난 여성은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필리핀 마닐라 캐손 시티에 사는 미키 블랑코(Mikee Blanco)라는 여성은 최근 자신의 SNS에 길에서 만난 노점상들에게 음식을 대접한 사연을 공개했다.
얼마 전 혼자 길을 걷고 있던 미키에게 한 노파가 다가왔다.
미키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간 롤라는 "정말 배가 고파서 그런데 밥 한 끼만 얻어먹을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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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 우연히 굶주림에 지친 노점상을 만난 여성은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필리핀 마닐라 캐손 시티에 사는 미키 블랑코(Mikee Blanco)라는 여성은 최근 자신의 SNS에 길에서 만난 노점상들에게 음식을 대접한 사연을 공개했다.
얼마 전 혼자 길을 걷고 있던 미키에게 한 노파가 다가왔다. 롤라(Lola)라는 이름의 노파는 길거리에서 필리핀 국화인 삼파기타(sampaguita, 재스민 꽃)를 파는 사람이었다.
롤라는 이날 따라 꽃을 한 송이도 팔지 못했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그로서는 이렇게 돈을 벌지 못한 날이면 밥을 한 끼도 먹을 수 없다. 그래서 저녁이 되면 사람들에게 밥을 구걸해야만 한다.
미키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간 롤라는 "정말 배가 고파서 그런데 밥 한 끼만 얻어먹을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힘없는 노파의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파진 미키는 롤라를 현지 패스트푸드점인 졸리비에 데려가 식사를 함께하기로 했다.
그런데 두 사람이 졸라비로 함께 걸어가던 중, 근처에서 꽃을 팔던 4명의 아이가 롤라에게 다가와 "우리도 배고파요"라고 말했다.
난처해 하는 롤라의 모습에 미키는 망설이지 않고 아이들도 함께 밥을 먹으러 가자고 했다. 이들은 패스트푸드점에서 함께 치킨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미키는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친절을 베풀 수 있다는 것은 아주 기쁜 일"이라며 "내 작은 행동이 이들을 행복하게 했다면 나 역시 행복하다"라는 생각을 덧붙였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 Facebook 'mikee.blanco.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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