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아침마당'에서 탤런트 곽정희가 과거사를 공개했다.

10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탤런트 곽정희가 출연했다.

이날 곽정희는 "저희 딸이 지금 서른한 살인데, 딸이 7개월 때 이혼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곽정희는 "이혼할 때에는 제 인생이 태평양 바다처럼 넓게 펼쳐질 줄 알았는데, 1년이 지나자 집 앞에 흐르는 하수도보다 못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이어 곽정희는 "이혼 후 거식증과 우울증에 시달렸다"면서 간 기능이 나빠져 입원해야 했던 과거를 공개했다.

또한 곽정희는 "하지만 아들과 딸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었기 때문에 일을 안 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곽정희는 "단역도 마다하지 않고 출연했다"고 했다. 이로 인해 곽정희는 "연기에 대한 갈증이 있었는데, 여러 역할을 맡아 연기할 수 있었던 것이 그 갈증이 채우는 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어 곽정희는 "저는 정형화된 시어머니 역할을 하기 싫었다. 외형적으로 변화를 주면서 다양한 연기 변신을 시도하려 했다"고 했다.

이에 곽정희는 "어떤 사람이 '선생님은 미워하려야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시어머니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내가 연기를 참 맛깔나게 연기를 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곽정희는 가족사진을 공개하며 아들과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