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막말 "급식 조리원은 밥하는 아줌마" "나쁜 놈들"

한지연 기자 2017. 7. 9. 17: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막말 퍼레이드로 파장이 일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달 29일 열린 국민의당 원내정책회의에서 29~30일 이틀간 열린 비정규직 노동자 파업에 대해 "파업은 헌법정신에 따른 노동자 권리지만 아이들의 밥먹을 권리를 해쳐서는 안된다"며 파업에 동참한 노동자들을 '나쁜 사람'이라 칭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사진=이동훈 기자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막말 퍼레이드로 파장이 일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달 29일 열린 국민의당 원내정책회의에서 29~30일 이틀간 열린 비정규직 노동자 파업에 대해 "파업은 헌법정신에 따른 노동자 권리지만 아이들의 밥먹을 권리를 해쳐서는 안된다"며 파업에 동참한 노동자들을 '나쁜 사람'이라 칭했다.

이언주 의원의 막말은 SBS 보도로 알려졌는데, 29일 이 의원은 당내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에게 비정규직 파업 노동자들을 '미친놈들'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급식 조리 종사원들에 대해 "아무 것도 아니다. 그냥 급식소에서 밥하는 아줌마들"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해당 보도는 이 의원이 "밥하는 아줌마가 왜 정규직이 돼야 하냐"며 "그냥 동네 아줌마들"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옛날 같으면 그냥 조금만 교육시켜서 시키면 된다"고 급식 조리 종사원들을 비하하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6월6일 강경화 후보자의 외교부장관 임명을 반대하며 "외교부장관은 남자가 해야 한다"고 해 입방아에 오른 적도 있다.

한편 이 의원은 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정책을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일부 조직된 노동자들과 기득권을 가진 공공부문 종사자들의 목소리만 듣고 반대편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정책이)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것인지 단순히 인기를 위해 쇼를 하는 것인지 짚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