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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영. 출처 | 가시와 레이솔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레프트백 윤석영이 소속팀 정규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부상을 완전히 털어냈다.

일본 J리그 가시와 레이솔에서 뛰는 윤석영은 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17시즌 J리그 18라운드 세레소 오사카와의 원정 경기(1-2 패)에 왼쪽 수비수 선발로 출전해 후반 30분까지 75분을 뛰었다. 영국과 덴마크 생활을 청산하고 지난 1월 가시와와 계약한 윤석영은 겨울 전지훈련 도중 왼쪽 대퇴부 부상을 입고 6개월간 재활에 돌입하는 악재를 맞았다.

가시와의 시모타이라 다카히로 감독은 그런 윤석영을 기다려 지난 달 17일 방포레 고후전에 그를 후반 15분 교체로 투입했다. 이후 리그컵 풀타임을 소화하며 정규리그 선발 출격을 기다린 윤석영은 세레소 오사카전에서 이를 이뤘다. 그의 부친 윤남중 씨는 “가시와가 아들을 믿고 기다려줘 너무 고마운 마음이다”며 “석영이도 음식이나 환경이 유럽과 달리 일본에선 잘 맞아 만족하고 있다. 이제 정규리그 선발 투입도 됐으니 더 힘을 낼 것 같다”고 밝혔다.

윤석영이 점점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어 내달 31일과 9월5일 열리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전 및 우즈베키스탄전 엔트리 포함 여부도 주목받게 됐다. 김진수(전북)와 박주호(도르트문트), 정운(제주)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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