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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유 들은 오브레임 “3R는 베우둠 승리”


입력 2017.07.09 14:57 수정 2017.07.10 00:0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판정승에 야유 보낸 팬들 앞에서 입장 밝혀

3R 베우둠 강렬..전체 유효타에서 오브레임 앞서

UFC 213 헤비급 매치에서 베우둠에 승리한 오브레임(왼쪽). ⓒ 게티이미지

UFC 헤비급 알리스타 오브레임(37·네덜란드)이 파브리시우 베우둠(39·브라질)을 누르고 정상에 한 걸음 다가섰다.

‘랭킹 3위’ 오브레임은 9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서 열린 ‘UFC 213’ 헤비급 매치에서 베우둠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2006년 프라이드에서 베우둠에게 졌던 오브레임은 2011년 6월 스트라이크포스에서 설욕한 뒤 UFC 무대에서도 승리하며 우위를 입증했다.

지난 3월 마크 헌트에게 니킥 TKO승을 따낸 오브레임은 2연승을 달리며 UFC 8승(4패)째를 수확했다.

“랭킹 1위 베우둠을 물리치고 챔피언 미오치치와 싸우고 싶다”고 말했던 오브레임의 바람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오브레임은 지난해 9월 UFC 203에서 미오치치를 상대로 선전하는 듯했지만, 1라운드 4분 27초 만에 TKO패 했다. 다시 맞붙을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셈이다.

그러나 UFC 팬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베우둠이 3라운드에서 원투 펀치에 의한 다운과 테이크다운을 각각 한 차례씩 빼앗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판정은 킥과 펀치 콤비네이션의 정확도를 앞세운 오브레임의 손을 들어줬다. 유효타에서 앞섰다는 판정이다.

오브레임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3라운드는 베우둠이 잘했다”고 인정하면서도 “1,2라운드는 내가 따냈다”며 자신의 승리를 주장했다.

전 헤비급 챔피언 베우둠은 지난해 9월 UFC 203에서 트래비스 브라운에게 3-0 판정승을 거두고 타이틀 매치를 기다려왔지만 오브레임전 분패로 타이틀 전선에서 한 발 밀려나게 됐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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