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무도’ 명수는 12살→진짜사나이...박명수 ‘꿀잼 특집史’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7.09 13: 51

‘무한도전’ 박명수가 간만에 자신의 특집을 통해 제대로 활약하면서 시청자들에 큰 웃음을 줬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바캉스에 속은 멤버들이 훈련소로 향해 ‘진짜 사나이’ 특집을 꾸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바캉스를 갈 것이라 기대했던 멤버들은 훈련소 행에 분노했지만, 입소식을 하며 곧바로 훈련소 생활에 순응했다. 박명수는 입소식에서 “입주하게 됐습니다”라고 소리치는 등 실수연발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점호 시간에는 “아이 캔 두잇”이 아닌 “예스 아이 캔”을 외쳐 모두를 포복절도 하게 했다.

이번 진짜 사나이 특집은 그야말로 박명수 특집이라 할 만 했다. 박명수는 ‘무한도전’에서 각종 특집의 주인공이 되며 웃음을 이끈 영원한 1.5인자. 그런 박명수의 ‘무한도전’ 활약상을 되돌아본다.
▲ 그 유명한 ‘소년 명수’가 탄생한 순간- 개그실미도
2007년 7월28일 방송된 ‘무한도전’ 개그 실미도 특집에서는 멤버들이 웃음을 향한 지옥훈련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멤버들은 분장 대결을 펼쳤다. 박명수는 머리와 눈썹을 진하게 그려 ‘소년 명수’라는 별명을 얻었고, 이 장면은 오래도록 SNS에서 명장면으로 꼽혔다. 올해 ‘무한도전’ 레전드 방송에서 분장쇼 부문 특집으로 다시 전파를 타기도 했다.
▲ 박명수와 노홍철의 냉면집 추격전-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2008년 6월21일 방송된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특집에서는 ‘구 악마’ 박명수와 ‘신 악마’ 노홍철의 대결이 백미였다. 박명수와 노홍철은 일찌감치 멤버들의 돈가방을 가로챘고, 두 사람은 콤비를 결성했지만 호시탐탐 서로를 배신할 생각만 했다. 냉면을 먹다가 돈가방을 쥐고 도망가는 노홍철, 그를 쫒기 위해 냉면을 입에 담은 채 뛰어가는 박명수의 눈치싸움과 추격전은 지금까지도 레전드 특집으로 꼽히고 있다. 
▲ 부상투혼의 시작- 여드름 브레이크
2009년 6월20일 방송된 여드름 브레이크 특집은 박명수의 ‘등드름’에서 시작된 추격전이다. 박명수의 등에 난 여드름이 지도가 됐던 이 추격전은 유재석과 정형돈이 형사가 되고, 박명수, 정준하, 전진, 노홍철이 탈주범이 돼 숨막히는 대결을 펼쳤다. 두뇌싸움과 심리전을 거듭한 뒤 박명수, 전진, 길은 돈가방을 쥐고 밀항선을 탈 수 있었다. 박명수는 정준하와 몸싸움을 벌이다가 철조망에 긁혀 부상을 당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추격전에 임해 동료들에게 ‘부상투혼’이란 칭찬을 들었다.
▲ 박명수의 레전드 특집- 명수는 12살
2011년 12월 3일 방송된 ‘명수는 12살’은 성장드라마라는 타이틀의 콩트 형식으로 꾸며졌다. 박명수와 멤버들이 소년으로 돌아가 딱지 치기와 팽이 돌리기 등의 게임을 했다. 이 특집의 다양한 장면은 아직도 SNS를 중심으로 회자되고 있는 중. 특히 2013년 4월 영국 방송이 ‘무한도전’을 취재 왔을 당시 ‘명수는 12살’ 3부가 다시 재개돼 많은 화제를 모았다.
▲ 새로운 레전드의 탄생- 진짜 사나이
지난 8일 방송된 ‘진짜 사나이’ 특집은 박명수의 새로운 레전드 특집을 탄생시켰다. 박명수는 입소하자마자 실수를 연발했고, 다른 동료들의 도움도 아랑곳하지 않고(?) 웃음 지뢰를 만들어내 시청자들에게 큰 폭소를 안겼다. / yjh0304@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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