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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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앵글'①] 당신의 심장을 뛰게 할 단 하나의 DJ쇼

기사입력 2017.07.09 10:51 / 기사수정 2017.07.09 10:47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EDM 음악이 울려퍼지자 안방극장이 클럽으로 변한다. 'DJ쇼 트라이앵글'은 전 세계 음악시장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EDM 음악을 본격적으로 안방극장에 소환했다.

지난 5월 29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DJ쇼 트라이앵글'은 국내의 유명 DJ들이 이태원, 강남, 홍대 세 팀으로 나뉘어 배틀을 펼치는 배틀 음악쇼. 지상파 방송 최초로 EDM을 전문적으로 다룬 프로그램으로, 방송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MC 김윤아와 용감한 형제, 윤일상, 라이머 등이 프로듀서로 합류하며 음악적인 전문성을 더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EDM 음악은 클럽이나 페스티벌에서만 듣는 노래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러다보니 음악을 찾아서 듣는 리스너들이 탄탄한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다. 현장에 가서 직접 그 열기를 느껴보지 않는 한 EDM 음악에 빠지기란 쉽지 않다.

'DJ쇼 트라이앵글'은 이런 EDM 음악을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해 나섰다. 그리고 이 취지에 동감한 유명 DJ들과 대중 가수들이 프로그램에 동참하며 이를 현실화시켰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DJ들은 매주 주어지는 주제에 따른 퍼포먼스를 준비해온다. 그 주제는 주로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노래들이다. 익숙한 노래들이 DJ의 리믹스와 함께 색다른 느낌으로 재탄생한다. 새로운 느낌이지만 익숙한 멜로디와 가사는 일반 대중들도 쉽게 브라운관 속의 축제 속에 빠져들게 한다.

또한 다양한 게스트들을 활용한 컬래버레이션은 보는 즐거움도 더한다. 뮤직쇼에 임하는 DJ들은 단순히 음악만 준비하오는 것이 아닌, 무대 전체를 기획한다. 이에 따라 현대 무용부터 아이돌 가수의 깜찍한 피처링까지 다양한 볼거리들이 무대를 장악한다.

이 같은 새로운 시도들은 매주 역대급 무대를 만든다. '별이 된 스타의 곡'을 주제로 한 무대에서는 김광석, 마이클 잭슨 등의 가수들이 무대 위에서 재탄생했으며, 퍼포먼스 컬래버레이션에서는 국악과 EDM의 만남이라는 신선한 기획도 등장했다.

일요일 늦은 밤이라는 시간적인 핸디캡과 여기서 비롯된 저조한 시청률로 'DJ쇼 트라이앵글'을 평가할 수는 없다. EDM을 대중화 시키기 위한 제작진과 DJ들의 노력은 칭찬 받아 마땅하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EDM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한 사람들이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큐로웍스, SBS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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