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무도-진짜 사나이', 박명수의 인생작입니다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07.0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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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훈련소에 간 박명수는 실수의 연발로 곤혹스러워했지만, 시청자들에게는 웃음의 연속이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진짜 사나이' 편으로 멤버들이 30사단 육군 신병교육대에 입소, 훈련병 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무한도전'의 웃음 일등 공신은 박명수였다. 사회에서 언제, 어디서나 위풍당당하게 살던 그가 이렇게까지 순한 양이 되어 망가지면서 웃음을 선사할 줄 몰랐다.

박명수는 생활관에서 짐을 정리하며 전투복을 찾는 것부터 의심을 하며, 군 생활에 대해 전혀 지식이 없음을 알렸다. 이에 멤버들 중 나이는 가장 많음에도 불구, 군 생활에 어쩔 줄 몰라 당황해 했다. 그리고 예상치도 못한 상황에서 실수를 했다. 자신 또한 당혹스러워 하는 모습이었고, 이에 보는 이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자신의 관등성명도 제대로 말하지 못해 교관으로부터 크게 혼난 박명수. 하나를 배우는 과정에서 이미 배운 것을 잊어버려 다른 멤버들까지 곤혹스럽게 했다. 실수가 곧 웃음인 상황이 되어 버렸다.


'구멍 병사'로 등극한 그의 예상 밖 행동은 계속 됐다. 저녁 점호를 교육받는 순간에도 제대로 하지 못해 어쩔 줄 몰라 했다. 우왕좌왕, 갈팡질팡 하는 그의 모습을 지켜보던 멤버들은 어금니를 꽉 깨물며 웃음을 참으려 했다. 안쓰럽지만 웃을 수밖에 없는 박명수의 상황이었다.

그의 이날 웃음 본능은 저녁 점호 시간에 절정에 달했다. "보고자 정위치"라는 구호도 따라하지 못했고, 인원 보고를 읊는 과정에서 "6명"이라고 해야 하는데 "6면"이라고 거듭 외쳤다. 평소 발음이 명확하지 않던 그가 잔뜩 긴장까지 해 실수는 멈추지 않았다. 여기에 "필승! I can do"라는 구호를 "필승! Yes I can"이라고 외쳐 팔굽혀펴기를 해야 하는 얼차려를 받아야 했다.

실수를 연발하는 박명수는 이날 여느 때보다 순한 양이 되어있기도 했다. 교관의 부름에 발 빠르게 움직이는 등 바짝 군기가 든 모습이었다. 종종 동기 겸 멤버들에게 버럭하기도 했지만, 사회에 있을 때와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었다. 나름 책임감도 느끼는 모습은 실로 대단했다. '진짜사나이' 편을 통해 어느 특집 때보다 웃음꽃을 피운 박명수. 인생작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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