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토마' 이병규, 우승 반지 없는 최초의 영구결번

김지현 기자 2017. 7. 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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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토마' 이병규가 또 하나의 흔적을 남겼다.

이병규는 LG 팬들의 앞에서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선수로서의 인생을 마감한다.

이병규는 KBO리그에서 역대 13번째로 영구결번 선수가 됐다.

하지만 이병규는 LG에서 17시즌을 뛰면서 최고의 선수로 군림했지만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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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지현 기자]
이병규.

'적토마' 이병규가 또 하나의 흔적을 남겼다. 우승 반지 없이 영구결번의 명예를 누리는 최초의 선수가 됐다.

LG는 9일 잠실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 종료 후 이병규의 공식 은퇴식을 진행한다. 이병규는 LG 팬들의 앞에서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선수로서의 인생을 마감한다. 그리고 등번호 9번은 영원히 LG의 역사 속에 남게 된다.

이병규는 KBO리그에서 역대 13번째로 영구결번 선수가 됐다. LG에서는 김용수(1999년 41번) 이후로 두 번째다.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아쉬움은 있다. 바로 우승 반지가 없다는 것이다. 역대 영구결번 선수들은 모두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면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하지만 이병규는 LG에서 17시즌을 뛰면서 최고의 선수로 군림했지만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

사고사로 사망한 김영신(1986년/45번/OB)를 제외하고 선동열(1996년/18번/해태), 김용수, 박철순(2001년/21번/OB), 이만수(2004년/22번/삼성), 장종훈(2005년/35번 /한화), 정민철(2009년/23번/한화), 송진우(2009년/21번/한화), 양준혁(2010년/10번/삼성), 최동원(2011년/11번/롯데), 이종범(2012년/7번/KIA), 박경완(2014년/26번/SK)은 모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하지만 LG는 이병규의 은퇴식과 함께 그의 등번호 9번을 영구결번하기로 결정했다. 이병규가 LG에서 세운 수 많은 기록들은 우승의 아쉬움을 뛰어 넘기에 충분했다. 이병규는 1997년 신인왕에 오른 뒤 골든글러브를 7회 수상했고 최다안타왕에 4번 올랐다. 1999년에는 잠실구단 최초로 30-30클럽에 가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병규는 통산 17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 안타 2,043개, 홈런 161개, 972타점을 마크했다.

LG는 클럽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희로애락을 함께 한 이병규에 대한 예우를 보였다. 비록 우승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지만 이병규는 은퇴 선수에게 최고의 선물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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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xnom0415@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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