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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녀' 정상훈, 정신 못 차리고 이태임에게…김희선 오열 (종합)

기사입력 2017.07.09 00:06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품위있는 그녀' 김희선이 이태임에게 향하는 정상훈의 뒷모습을 보고 오열했다.

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8회에서는 우아진(김희선 분)을 부른 박복자(김선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복자는 안태동(김용건)과의 결혼식 후 빠르게 실권을 장악했다. 우선 박복자는 천방순(황효은)을 불러들여 자신의 수족으로 이용했다. 박복자는 천방순이 실수를 하자 따로 불러 "난 대성펄프 사모님이다. 내가 시키는 일 제대로만 한다면 섭섭하게 하지 않을 거다"라고 밝혔다. 이에 천방순은 "눈과 귀가 되어주겠다"며 충성을 맹세했다.

또한 박복자는 안태동에게 영화를 볼 수 있는 방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다음 날 안태동은 안재희(오나라)에게 "너 나가"라고 밝혔다. 안재희의 방을 멀티플렉스룸으로 바꾸겠다고. 안재희는 박복자에게 "지금 뭐 하는 거냐"라고 했지만, 박복자는 "나이는 먹을 만큼 먹었잖아. 떼쓰지 말아요"라고 압박했다.

안재희는 "대체 이 집 주인이 누구냐. 아빠 머리도 어떻게 됐어?"라고 반발했다. 박복자는 "재희 양, 아버님한테 그런 자극적인 말 안 해줬으면 좋겠어. 내가 부탁 좀 할게"라며 속을 뒤집어놨다.



박복자는 안태동의 부인이 쓰던 그릇을 치우라고 지시하기도. 우아진은 박복자에게 집안의 대소사 일정을 공유하며 한 가지를 부탁했다. 우아진은 "운규가 상처가 많다. 일전에 실수하신 거 운규한테 꼭 사과해달라. 사과가 힘드시면,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건네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박복자는 "그러죠"라며 "참 다른 사람과 다르다"라고 말했다.

수산시장에 간 박복자는 장어를 손으로 들으며 "난 애를 가질 거야"라고 야망을 드러냈다. 집에 돌아온 박복자는 안태동에게 "안살림을 지후 엄마가 하는데, 이제 제가 하면 안 될까요?"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안태동은 "그건 둘째한테 맡겨"라고 말했고, 박복자는 토라졌다.

그런 가운데 안재구(한재영)는 안태동에게 "내가 죽인 게 아니다"라며 모든 게 음모라고 해명했지만, 안태동은 "닥쳐"라며 듣지 않았다. 박복자가 안태동을 데려갔고, 안재구는 "당신 속셈 모를 줄 알아. 어디서 근본 없는 게 들어와서"라며 박복자를 비난했다.

박복자는 "그 입 조심해. 네 처자식 사람 취급 받으면서 살게 하려면, 지금부터 그냥 닥치고 있어"라고 응수했다. 박복자는 "나 이 집안 안주인이야. 말조심하랬지. 왜 자꾸 같은 말 두 번 하게 만들어. 한 번만 더 개소리하면 네 처자식도 쫓겨날 줄 알아"라고 경고했다.

한편 우아진은 안재석(정상훈)에게 "위치추적 할 거야. 오늘부터 게스트 룸에서 자. 이미 우린 정상적인 부부 생활은 불가능해"라고 밝혔다. 그런데도 안재석은 윤성희(이태임)를 잊지 못해 힘들어했다. 결국 안재석은 아침 일찍 윤성희에게 향했고, 우아진은 오열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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