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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양키스 데뷔 후 2G 연속 홈런…김현수 2G 연속 안타(종합)

추신수·황재균은 무안타 침묵…오승환은 결장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7-07-08 14:42 송고
뉴욕 양키스 최지만(26). © AFP=News1
뉴욕 양키스 최지만(26). © AFP=News1

최지만(26·뉴욕 양키스)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도 2경기 연속 안타로 감을 유지했다.

반면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와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안타를 치지 못했다.
최지만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석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4일 콜업돼 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양키스 데뷔전에서 시즌 첫 안타를 홈런으로 기록했던 최지만은 2번째 안타도 홈런으로 장식했다. 그는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터뜨려 홈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시즌 타율은 0.286(7타수 2안타)가 됐다.

2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던 최지만은 1-2로 뒤진 4회말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그는 상대 선발 주니오르 게라와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끝에 6구째 93마일(약 150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으로 연결했다. 데뷔 이후 2경기 연속 홈런포.
엠엘비닷컴(MLB.com)의 타구 추적 시스템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최지만의 홈런 비거리는 350피트(약 107m)였다.

2회 선취점을 낸 뒤 역전을 당했던 양키스는 최지만의 홈런에 힘입어 3-2로 재역전했다.

최지만은 6회초 수비에서는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팀이 4-4 동점을 허용한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헤르난 페레즈의 땅볼을 제대로 포구하지 못해 1루에 살려보냈다. 다행히 후속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 최지만의 실책이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최지만은 이어진 6회말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말 1사 3루에서도 추가 타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삼진을 당했다.

최지만의 홈런포로 앞서가던 양키스는 4-4 동점을 내준 뒤 7회초 헤수스 아길라에게 만루포를 맞는 등 대거 5실점 해 역전 당했다. 이후 다시 리드를 되찾지 못한 양키스는 4-9로 역전패, 3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44승40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29). ©AFP=News1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29). ©AFP=News1

김현수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14일만의 안타를 뽑아냈던 김현수는 이틀 연속 안타로 감각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35로 소폭 상승했다.

첫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던 김현수는 6-7로 뒤진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트레이 만치니의 안타로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풀카운트에서 7구째 공을 잡아당겨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이 안타로 무사 1,2루의 찬스가 만들어졌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과 연결되진 못했다.

김현수는 8회초 4번째 타석 차례에서 대타 조이 리카드로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경기 초반 6-0까지 앞서던 볼티모어는 4회 2점, 5회 5실점하며 역전당했고, 결국 6-9로 패했다. 5연패의 수렁에 빠진 볼티모어는 40승46패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공동 4위에 머물렀다.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5타석 4타수 무안타 1득점 1볼넷에 그쳤다.

추신수는 6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지만 시즌 타율은 0.251로 하락했다.

이날 텍사스 타선은 초반부터 불을 뿜으며 대량 득점을 냈지만 추신수만큼은 이 대열에 합류하지 못했다. 2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뒤 아드리안 벨트레의 홈런 때 홈을 밟은 것이 유일한 활약이었다.

텍사스는 이날 12안타를 집중한 끝에 10-0의 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텍사스는 42승44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황재균은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달 말 콜업된 이후 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던 황재균은 전날 처음으로 출루를 하지 못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루상에 나가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0.200(25타수 5안타)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1-6으로 패배, 34승5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편 최근 3경기 연속 등판했던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휴식을 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5-6으로 패했고 41승45패(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마크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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