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에 닥친 장마비, 시간 당 60㎜ 물폭탄… 가뭄 해갈 기대

기사승인 2017-07-08 12: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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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에 닥친 장마비, 시간 당 60㎜ 물폭탄… 가뭄 해갈 기대[쿠키뉴스=문대찬 기자] 8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50∼60㎜의 폭우가 쏟아졌다. 

강원 화천군·강원북부산지·양구평지·철원지역과 경기 연천·포천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됐고 세종과 대전, 전남(흑산면 제외 신안·무안·영광·장성), 충북(증평·진천·옥천·보은·청주), 충남(계룡·청양·부여·논산·공주), 강원(홍천평지·고성평지·인제평지·속초평지·춘천),전북(순창·남원·김제)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일 0시부터 8일 오전 11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포천(영북) 214.5㎜, 강원 양구(방산) 195.5㎜, 강원 철원(양지) 180㎜, 강원 화천(상서) 160㎜, 경기 연천(신서) 139㎜, 충남 서산 88.5㎜, 충남 부여 78.5㎜, 전북 순창(북흥) 69.0㎜ 등이다.

확인된 침수 피해는 없었다. 가뭄에 골머리를 앓았던 중부지방은 많은 강수량 덕분에 해갈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충남 서부 지역 식수원인 보령댐 저수율은 10.14%로 5월 말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한편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10일까지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낮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겠고,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으니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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