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 에너지가 2030년까지 G20에서 가장 싼 전력원된다"

2017. 7. 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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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이나 태양열 등을 이용한 재생 가능 에너지가 2030년엔 G20(주요 20개국) 국가들에선 가장 싼 전력원이 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는 에너지시장 분석업체 '블룸버그 신 에너지 파이낸스'(BNEF)의 '신 에너지 전망 2017년' 보고서나 BNEF와 유엔환경계획(UNEP), 프랑크푸르트경영대학원 등이 공동으로 펴낸 '재생에너지 투자 국제 추세 2017' 보고서와도 궤를 같이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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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 "2015년부터 G20국가 절반에서 같거나 더 싸"
블룸버그, 2050년엔 재생에너지가 완전 대세 "세계전력 51% 공급"

그린피스 "2015년부터 G20국가 절반에서 같거나 더 싸"

블룸버그, 2050년엔 재생에너지가 완전 대세 "세계전력 51% 공급"

그린피스 독일지부가 G20 국가의 2015~2030년 전력 발전 비용을 비교 추계한 보고서 표지

(서울=연합뉴스) 최병국 기자 = 풍력이나 태양열 등을 이용한 재생 가능 에너지가 2030년엔 G20(주요 20개국) 국가들에선 가장 싼 전력원이 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독일지부는 핀란드 라펜란타대학에 의뢰해 재생에너지의 미래를 다룬 이 보고서를 독일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발표했다.

라펜란타대학 팀은 모든 G20 국가의 2015~2030년 전력 발전 비용을 비교 추계한 결과 이미 2015년부터 G20 회원국 가운데 약 절반 국가에서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발전비용이 화석연료나 핵 발전 비용과 같거나 더 싸진 상태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기술의 급속한 발달 등에 힘입어 태양열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비용이 당초 전문가들 예상보다 훨씬 빨리 떨어지고 있다.

이미 유럽, 남미, 미국, 중국, 호주 등의 많은 지역에서 육상 풍력단지 발전 비용이 전통적 발전 비용보다 낮아졌다.특히 태양열 발전 비용이 아주 빨리 떨어지고 있어 2030년엔 가장 싸질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많은 나라들에서 재생에너지 발전 비용이 화석이나 핵 발전 비용보다 싸지기 시작했다.

그린피스 독일지부 에너지 전문가 토비아스 아우스트루프는 "현재 석탄과 원전에 투자하는 어떤 G20 국가도 앞으로 경쟁력이 없어질 기술에 돈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늘색은 풍력, 노란색은 태양열, 파란색은 수력, 녹색은 기카 재생에너지, 검은색은 석탄, 회색은 가스, 보라색은 석유, 분홍색은 원자력이다.[그린피스 보고서 화면 캡처]

이는 에너지시장 분석업체 '블룸버그 신 에너지 파이낸스'(BNEF)의 '신 에너지 전망 2017년' 보고서나 BNEF와 유엔환경계획(UNEP), 프랑크푸르트경영대학원 등이 공동으로 펴낸 '재생에너지 투자 국제 추세 2017' 보고서와도 궤를 같이 하는 것이다.

BNEF 보고서는 2040년엔 재생에너지가 세계 전력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1%로 확실한 대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으로 원전은 9%에 머물고, 작년 37%였던 석탄은 22%로 줄어들고 천연가스 비중도 16%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무엇보다 재생에너지 관련 기술 발달 속도가 빠르고 관련 투자가 급증하면서 발전 비용은 급속도로 낮아지는 덕으로 BNEF도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2040년까지 향후 23년동안 신규 발전 설비에 투자될 1조2천억 달러 중 재생 에너지 분야 투자가 72%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붉은색 원전, 파란색 태양열과 풍력, 녹색 기타 재생에너지, 검은색 화석연료[에너지시장 분석업체 '블룸버그 신 에너지 파이낸스'(BNEF)의 '신 에너지 전망 2017년' 보고서]

BNEF 보고서의 전망은 각국의 보조금 확대 등 정책적 개입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각 시스템의 생산비 추이 비교에 근거한 것이고 세계평균치다.

따라서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목표가 크거나 정책적 지원이 강하거나 관련 여건과 기술이 좋은 나라와 아닌 나라 간 편차가 클 수 있다.

그러나 재생에너지가 갈수록 대세가 되고 향후 5년 내에도 주요 국가들에선 태양열등 재생에너지 발전 단가가 기존 화석연료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프랑스 환경·에너지부 마리오 팽 국장은 지난 4일 프랑스 국제관계연구소(IIR) 주최 행사에서 프랑스 전력체제의 미래에 관해 질문받자 "재생 에너지가 그 대답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고 유럽전문매체 유랙티브는 전했다.

팽 국장은 그러나 "유럽 경제를 탈(脫)이산화탄소화 하기 위해선 가격 인상이 발생할 것이며 시민들이 그 비용을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프랑스 등 일부 국가는 아마도 그에 대한 준비가 잘 되어 있지 않은 상태"고 말했다.

에너지시장 분석업체 '블룸버그 신 에너지 파이낸스'(BNEF), 유엔환경계획(UNEP), 프랑크푸르트경영대학원 등이 공동으로 펴낸 '재생에너지 투자 국제 추세 2017' 보고서 표지.

choib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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