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외교 경험한 10년입니다" 獨 출국전 외교부 직원 안심시킨 강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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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외교 경험만 10년입니다."
자리에 있던 한 당국자는 "다자외교 무대에 가기 전에는 긴장하기 마련인데 강 장관의 표정은 편안해 보였다"고 귀띔했다.
앞서 5월 문 대통령은 강 장관의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며 '다자외교 위상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며 전문성을 강조했고, 야권의 거센 반발에도 강 장관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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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다자외교 경험만 10년입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5일 독일로 출국하기 직전 몇몇 외교부 당국자들을 만나 “그냥 믿고 지켜보면 된다”며 안심시켰다고 한다.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 유엔 인도지원조정실(OCHA) 사무차장보 등을 역임한 다자외교의 ‘베테랑’인 만큼 G20 정상회의 같은 다자외교 무대에는 자신이 있다는 취지다. 자리에 있던 한 당국자는 “다자외교 무대에 가기 전에는 긴장하기 마련인데 강 장관의 표정은 편안해 보였다”고 귀띔했다.
강 장관은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무난하게 첫 다자외교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 예로 6일(현지 시간) 한중 정상회담이 시작된 직후 문재인 대통령의 통역기가 갑자기 작동하지 않자 옆자리에 앉아 있던 강 장관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통역기를 문 대통령에게 건네줬다. 외교가에서는 “강 장관이 돌발 상황에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대처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강 장관은 이날 한미일 정상 만찬회동 직후에는 ‘1일 청와대 대변인’ 역할도 소화했다. 회동에 배석하지 않은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을 대신해 직접 현지 프레스센터를 찾아 브리핑과 일문일답을 했다.
앞서 5월 문 대통령은 강 장관의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며 ‘다자외교 위상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며 전문성을 강조했고, 야권의 거센 반발에도 강 장관을 임명했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해외 무대에서 ‘프로페셔널’한 외교 전문가가 필요한 시점에 강 장관이 특기를 잘 살리고 있는 것 같다”며 “문 대통령과의 신뢰 관계도 어느 정도 구축한 걸로 안다”고 말했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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