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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또 신당?…'새누리 제명' 조원진, 창당 선언

입력 2017-07-07 19:24 수정 2017-07-0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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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에서 제명 처분을 당한 조원진 의원이 독자신당 창당을 선언했습니다. 새누리당에 이어서 어떻게 보면 또 하나의 친박근혜계 정당 창당에 나선 셈인데요, 당장 내일(8일) 창당 발기인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입니다. 사실 어떻게 된 상황인지 복잡한 상황인데요, 오늘 양 반장 발제에서는 관련 소식과 여러 정치권 뉴스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첫 번째 소식 < 또요? > 입니다.

설마설마했는데 정말 신당 만드나 봅니다. 불과 두어 달 전 창당했던 새누리당 대선후보였다가, 별안간 제명을 당한 것도 충격이었는데, 또 신당을 만든다고 하니 너무 변화무쌍하다는 말이죠. 어쨌든 조 의원은 "애국 국민들 열망을 대변할 수 있는 새로운 보수우파 정당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자, 그러면 조원진 의원과 함께 신당의 간판, 누가 될 것인가! 역시 명불허전입니다.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 그리고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고문입니다. 정미홍 대표님, 최근 "문재인, 대통령으로 인정 못 한다. 법률상 대통령은 박근혜"라는 아주 주옥같은 말씀 들려주셨고요, 변희재 고문, "박근혜 석방 운동, 권양숙 구속운동을 병행하겠다"고 했더군요. 솔직히 이분들 당을 만드는 것 정치적으로야 별 파급은 없다는 전망이 많은데, 대단히 흥미롭기는 합니다. 어떤 또 재미난 모습을 보여줄까 해서 말이죠.

자, 다음 소식은 < 초반엔 흐림, 막판엔 맑음 > 입니다.

독일 동포 간담회 사회 맡았던 개그맨 김영철 씨 얘기입니다. 김영철 씨 역할은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행사장 도착하기 전까지 분위기를 예열하는 사전행사 MC 같은 거였죠. 아시다시피 본인의 신곡 '따르릉'이란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했는데, 솔직히 나이 지긋하신 교민분들 입장에선 '쟤 누구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당장 이 장면만 보더라도 좀 그랬죠.

[김영철/개그맨 (현지시각 5일) : (한국에서는) 너 몇 살이니? 몇 살이니를 먼저 물어봅니다. 그런데 독일은 처음 만나면 뭘 먼저 물어봅니까? (...)]

호응을 거의 안 해주시네요. 자, 그런데 잠시 후에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도착해서 행사가 시작됐는데 갑자기 문 대통령, 김영철 씨 쪽을 쳐다보면서 손짓합니다. '세상에 대통령이 날 보고 손짓하셨어!' 자, 그런데~!!

+++

'날 부르셨어'

!!!

'나야 나~'

'아…아니구나… 저 부른 거 아니었어요?'

'응 아니야'

+++

대통령이 눈길 한 번을 안 줍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행사 끝나고 기념촬영 했는데, 이거 보십시오. 외교부 SNS에 올라온 사진인데, 김영철 씨 보이시나요? 저 뒤쪽에 조그맣게 보이는 사람이 영철 씨입니다.

정말 안타까운데, 자, 그런데 막판 대반전이 일어납니다. 오늘 새벽, 김영철 씨가 SNS에 문 대통령과 찍은 투 샷 사진을 올린 거죠. "행사 마치고 호텔 로비에서 헤어지다, 문 대통령과 사진을 함께 찍었다"는 겁니다. JTBC 인기 예능 <님과함께2>에서 가상 부부로 나오는 송은이 씨에게 당신 내조 덕분에 출세했다는 덕담도 남겼습니다.

자, 다음 소식은요 < 오행시 발표 언제하는 거임? > 입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전국을 들썩이게 했던 자유한국당 오행시 이벤트, 약속했던 당선작 발표일 '7월 초'가 사실상 오늘까지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대상인 블루투스 이어폰의 주인공은 발표되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조금 전까지 확인했는데 안 올라왔습니다. 저는 요즘 매일 아침 자유한국당 SNS를 보고 있는데, 그거 뭐 별거라고 이렇게 시간이 걸리는지 솔직히 이해가 잘 안 됩니다.

저뿐 아닙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지금까지도 댓글을 달아서 심사 결과 발표를 독촉하고 계십니다. 물론 그중에는 "마음에 드는 5행시 찾으려면 모래 속에서 바늘 찾기일 테니 늦는 거 이해한다"는 분도 계시고, "행사 기획자 안부가 궁금하다" 혹시 무슨 일 당한 거 아닌가…이런 분도 계시는데.

자, 주말을 거쳐 다음 주 월요일 10일이면 7월 중순이 된다는 말입니다. 이번 전대에서 '달라질게요'라는 캐치프레이즈 걸었던 자유한국당, 이런 작은 약속부터 지키지 못한다면 안 되겠죠. 오늘 밤에라도 당첨작 꼭 발표해주십시오.

자, 그리고, 정치 얘기는 아닌데 <정치부회의> 가족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은 귀한 영상이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생후 9개월 된 공주님 소민입니다. <정치부회의> 나오니까 집중합니다. 특히 복 부장 보자마자 박수치고 엉덩이 들썩이고 흥분하네요. 자, 그런데 야당 발제 하니까 고개를 휙 돌립니다. 사연인 즉, 소민 어머님이 임신하셨을 때 <정치부회의>를 꼭 챙겨보셨는데, 역시 태교의 힘이 무섭더라면서, 소민이가 뽀로로에도 별 감흥이 없는데 <정치부회의>, 특히 복 부장만 보면 저렇게 몰입을 한다는 정말 놀라운 말씀을 전해오셨습니다.

자, 이런 영상들 혹시 가지고 있으시면 언제든 대환영이고요, 소개되신 분들에겐 소정의 상품, 아마 복 부장이 알아서 챙겨드리겠습니다. 그렇죠? 부장? (당연합니다)네, 약속하셨고요, 오늘 준비한 소식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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