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배우 주지훈(35)와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29)이 3년 공개 열애 끝 결국 결별했다. 이들을 포함, 2017년 유난히 장수커플의 결별 소식이 많아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주지훈 소속사 키이스트와 가인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7일 "두 사람이 결별한 사실이 맞으며, 그 외 자세한 사항은 사생활이라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주지훈과 가인은 지난 2014년 5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같은 해 1월 주지훈이 가인의 솔로 앨범 뮤직비디오 ' 'Fxxk U'에 출연하며 농도 짙은 애정신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주지훈과 가인은 공개적으로 데이트를 즐기며 애정을 과시해 왔다. 각종 프로그램에서도 스스럼 없이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며 대표 연예계 커플로 불렸다. 이들의 결별 소식에 커플을 응원했던 팬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주지훈, 가인뿐 아니라 올해는 결별 소식이 많았다. 지난달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 겸 배우 크리스탈과 그룹 엑소 카이가 결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4월 교제 사실을 인정, 1년 3개월 간 교제를 이어갔다.


두 사람은 SM엔터테인먼트에서 함께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며 인연을 맺었고, 크리스탈이 2009년 에프엑스로 먼저 데뷔하고, 카이는 3년 뒤인 2012년 엑소로 데뷔했다.


그보다 앞선 지난 4월에는 장수 커플이었던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예은과 2AM 출신 정진운이 헤어졌다. 두 사람의 소속사는 "예은과 정진운이 헤어진 게 맞다"라며 "이유는 사생활이라 밝히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밝혔다.


예은과 정진운은 2014년 초부터 교제하기 시작해 지난해 9월 이들의 열애사실이 알려졌고 두 사람이 공개열애를 시작했지만 4년여 만에 결별했다.


지난달 배우 곽도원과 장소연 커플도 연인에서 동료 사이가 됐다. 곽도원의 소속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곽도원과 장소연 커플이 결별했다. 서로 바쁜 스케줄로 인해 자주 시간을 보내지 못하게 되면서 최근 헤어졌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영화 '곡성'에 함께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고 2년 여간 열애를 했지만 이제는 동료로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


이들은 오랜 기간 열애를 하며 공식석상에서 서로를 언급, 대중에게 친숙했던 커플이기에 더욱 아쉬움을 남긴다. 주지훈과 가인 역시 당당하게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커플이었기에 이들의 결별이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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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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