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잘한다' 79%..상반기 시·도지사 평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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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가 올 상반기 전국 16개 시·도지사 평가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올 1~6월 전국 성인 2만3291명에게 거주지역의 시·도지사 직무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안희정 지사가 잘하고 있다'(직무긍정률)고 답한 비율이 79%로 가장 높았다.
또 중위권에 속하는 권선택 대전시장(51%)과 윤장현 광주시장(51%) 남경필 경기지사(50%) 원희룡 제주지사(50%)의 직무긍정률도 부정률보다 10%p 이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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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안희정 충남지사가 올 상반기 전국 16개 시·도지사 평가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올 1~6월 전국 성인 2만3291명에게 거주지역의 시·도지사 직무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안희정 지사가 잘하고 있다'(직무긍정률)고 답한 비율이 79%로 가장 높았다.
2012년 이후 시·도시사 평가에서 최고치를 경신한 수치다. 2012년 하반기 박맹우 울산시장이 78%의 긍정률로 최고기록을 보유한 바 있다.
조사에 참여한 충남도민 891명 중 9%만이 '안 지사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나머지 8%는 '모른다', 4%는 '어느쪽도 아니다'라고 응답했다.
안 지사는 2014년 재선 이후 직무평가에 큰 부침이 없었고 응답자 특성별 긍정률이 꾸준히 고르게 유지되어 온 점도 특징이라고 갤럽측은 설명했다.
여권의 유력 차기 대선주자로 언급되는 안 지사는 올해 초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서 문재인 당시 후보에 이어 2위를 한 바 있다.
안 지사에 이어 김기현 울산시장의 직무긍정률은 65%로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김 시장의 경우 2015년 상·하반기(73%·74%)와 2016년 상반기(71%)에는 긍정률이 70%를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소폭 하락했다. 이는 조선과 자동차 등 울산의 주력산업 불황의 장기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새 정부 국무총리로 발탁되면서 지난 5월12일 지사직을 사퇴한 이낙연 전 전남지사는 직전까지 조사에서 긍정률 63%, 부정률 19%로 세번째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총리의 경우 전남지사 취임 첫해인 2014년 하반기 직무긍정률 50%, 2015년과 2016년 평균 55%, 2017년 상반기 63%로 도민들의 평가가 점진적으로 상승한 바 있다.
이어 최문순 강원지사(60%) 이시종 충북지사(59%) 박원순 서울시장(59%) 김관용 경북지사(58%) 송하진 전북지사(57%) 권영진 대구시장(56%) 순으로 지역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위권에 속하는 권선택 대전시장(51%)과 윤장현 광주시장(51%) 남경필 경기지사(50%) 원희룡 제주지사(50%)의 직무긍정률도 부정률보다 10%p 이상 높았다.
다만 원 지사의 경우 취임 초기인 2014년 하반기 긍정률은 61% 였으나 이후 점진적으로 하락해 같은 기간 부정률이 17%에서 40%까지 증가했다.
작년 하반기 대비 올 상반기 직무긍정률 상승폭이 가장 큰 곳은 충남(13%) 광주(11%) 서울·전북(9%) 전남(8%) 순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 시·도지사들은 대선을 통해 여당이 된 민주당 소속이다.
반면 작년 하반기 이후 국정농단, 탄핵, 분당, 여당에서 야당으로 바뀌는 우여곡절을 겪은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소속 시·도지사들은 긍정률 순위가 하락하거나 부정률 순위가 늘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조사대상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2만3291명(16개 시·도별 최대 692명, 최소 288명)이다.
16개 시·도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3~5.8%p이며 응답률은 21%이다.
pj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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