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초복 앞두고 1위 한우(44%) 2위 사골 등 탕류(33%), 3위 오리(10%)
연령대별 보양식 선호도 차…2030 한우(50%), 4050 탕류(42%) 가장 많아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티몬이 초복을 앞두고 보양식 소비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2030' 세대는 한우를, '4050' 세대는 사골 등 탕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단백질 섭취를 통한 몸보신이 아니라 '특별한 음식'을 섭취하는 날로 인식이 변화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젊은 층인 2030 세대와 중장년층인 4050 세대로 연령대로 구분해서 살펴보면 선호도에서 확연하게 차이가 있었다. 2030 세대의 경우 한우의 매출비중이 50%로 가장 높았고, 탕류는 27%, 오리가 10%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4050 세대는 탕류가 42%로 압도적이었고, 한우 35%, 오리 9% 등의 순이었다.
티몬은 최근 옛날처럼 초복이 단백질을 섭취하며 몸보신하는 날로 인식되기보다 현재에는 상징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2030 세대의 경우 비싸고 특별하게 생각되는 한우를 먹으며 건강을 지키고자 하는 경향을, 건강에 민감한 4050 세대는 조류인플루엔자(AI) 파동 등으로 조류 보다는 사골과 갈비 등 탕류를 더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티몬은 소비자들이 보다 알뜰하게 초복을 준비할 수 있도록 초복 기획전을 개최하고 다양한 제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하누소 왕갈비탕(700g) 6팩을 2만7900원에 판매하며, 다향오리 훈제슬라이스(200g*6개입)를 1만8900원에, 목우촌 안심삼계탕을 6900원에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 티몬은 생필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슈퍼마트를 통해 농협안심한우 1등급 등심(300g)을 1만9800원에, 1등급 불고기(300g)를 9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임석훈 티몬 리빙본부장은 "간편식의 등장으로 삼계탕이 언제든 먹을 수 있는 식품으로 변화함에 따라 보양식을 찾는 트랜드도 바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들이 각자의 기호에 맞는 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할 수 있도록 기획전의 개최 등을 통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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