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출세했어”..김영철, 노잼? 문 대통령도 인정한 개그맨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7.07 10: 30

말 그대로 ‘출세’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일정을 소화하다니,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영철이 문재인 대통령과 독일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지난 4일 알려졌다. 자신이 진행하는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 문재인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독일에 간다고 밝히며 화제가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차 독일을 방문했는데 김영철과 함께 독일 동포 간담회에 참석했다. 수많은 예능인 중 김영철이 발탁된 것. 김영철은 문재인 대통령, 김정숙 여사가 참석한 독일 동포 간담회에서 ‘따르릉’을 열창했다고.

7일 김영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살면서 이런 기회가 또 올까요?”라며 “독일교민과 함께한 행사 때문에 공군1호기, 전용기 다 타보고 그것도 대통령과 함께. 송은이 보고 있나, 내조 덕인가? 덕분에 출세했어. 내가! ‘아는 형님’ 보고 있나 호동 형. 오프닝에 멱살잡으러 오겠군! 따르릉 하지 말랬지? 하면서! 경규 형 보고 있으요? ‘배달왔습니다’ 녹화할 때 쉬는 시간에 거기 가서 ‘따르릉’ 하지 말고 어르신 다 아는 당당당당다라당당당 하라 했는데”라며 벅찬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사실 김영철은 ‘노잼 예능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JTBC ‘아는 형님’에서 무슨 말을 해도 썰렁한 분위기가 형성돼 이 프로그램에서 ‘노잼’ 캐릭터를 맡았지만 김영철은 간간히 빵빵 터지는 개그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아는 형님’에서는 ‘노잼’ 캐릭터로 유명하지만 다른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다하면 모두를 폭소케 하는 개그를 펼치며 ‘노잼’이라는 별명이 무색한 활약을 펼쳤다.
이뿐 아니라 KBS 2TV ‘해피투게더’에 출연했을 때는 ‘해피투게더’가 올해 최고시청률을 기록했고 JTBC ‘말하는대로’, ‘한끼줍쇼’ 두 프로그램 모두 자체최고시청률을 찍은 주인공이기도 하다.
거기다 김영철은 노래까지 발표하며 ‘대세’의 행보를 이어갔다. 홍진영의 자작곡 ‘따르릉’의 주인공으로 발탁돼 음원을 발표한 김영철은 트로트 차트 순위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뿐 아니라 음악방송에도 출연하며 ‘개가수’로 등극하는 등 요즘 가장 바쁜 연예인 중 한 명이었다.
‘노잼’이라고 하기도 하지만 성실히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웃기고 새로운 도전도 하는 등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김영철. 문재인 대통령에게 인정받은 개그맨으로 거듭났다. /kangsj@osen.co.kr
[사진] 김영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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