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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FM' 정상훈, 김영철 빈자리 채운 입담 #셋째子 #송혜교 [종합]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7-07-07 09:04 송고 | 2017-07-07 10:26 최종수정
뉴스1 DB © News1 권현진 기자
뉴스1 DB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정상훈이 해외 스케줄로 자리를 비운 김영철의 빈자리를 채웠다.  

정상훈은 7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스페셜DJ로 나섰다. 
이날 정상훈은 "김영철씨 대신 스페셜 DJ로 나선 '양꼬치 앤 칭따오' 정상훈"이라고 소개해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정상훈은 만화를 통해 힘을 냈던 지난 날을 회상했다. 그는 "과거 혼자 골방에서 생각도 많이 하면서 '나루토'라는 만화영화를 많이 봤다. 나루토라는 친구에게 많은 용기를 얻었다. 난 대사까지 잊을 수 없다. '절대 포기하지마. 넌 항상 일어날 거라고. 주위를 둘러봐. 널 응원하는 친구들이 이렇게 많잖아'라는 대사가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아들 바보 면모로도 눈길을 끌었다. "셋째 아들 진짜 축하드린다. 아들 이름은 뭐냐"는 질문에 "첫째가 한성, 둘째가 한음, 셋째가 한결이다. 제가 다 지었다"면서 "작명을 배웠다. 작명하시는 분들이 보시는 책을 공부해서 공부했다. 넓을 한자와 맺을 결자를 쓴다. 넓고 크게 맺으라는 뜻"이라고 털어놨다. 

또 "언제부터 이렇게 잘생겼나"라는 청취자의 질문에 "날 때부터"라고 답하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막내 아들이 태어난 지 4일이 됐다. 너무 예쁘고 잘생겼다. 아내 코가 오똑하고, 내 코가 퍼졌는데 아들이 코가 크고 오똑하다. 우릴 잘 닮았다. 외국인 같다"고 자랑을 이어가기도 했다. 
아버지로서 아이들과 잘 놀아주는 팁을 전하기도 했다. 정상훈은 "아이들과 잘 놀아주는 팁이 있다"면서 "아이들의 눈높이로 바라보라고 하지 않나. 아이들이 미친 듯이 보는 프로그램을 보면 구연동화 같은 목소리가 나온다"고 덧붙이며 다양한 목소리를 내 감탄을 자아냈다.

또 송혜교를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지난 5일 전해진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 소식을 언급하며 "데뷔를 20년 전에 송혜교씨와 같이 했다"며 "시트콤 나올 때 SBS에서 했다"라고 전했고 "계속 연락했나"라는 질문에 "곤란하다"고 웃으며 "(연락) 하고 싶었다. 우리 쿨한 사인데 왜 그러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정상훈은 DJ 소감을 전했다. 그는 "하는 내내 행복했다. 초반에 떨리기도 했는데 중반 지나고 나서는 흥이 났다. 너무나도 소원을 이룬 것 같다. 한때 꿈이 DJ였다. 참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지치고 힘들때 아침 방송을 들으면서 웃으며 등교했던 기억이 났다. 그때 생각을 하면서 분위기를 띄우고 그랬는데 어떠셨을지 모르겠다.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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