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청률이 이효리 출연에 힘입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해피투게더' 시청률, 안방마님 이효리 입담 '엄지 척'… 동시간대 1위

오늘(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11시10분 방송된 '해피투게더3'는 전국 기준 5.8%, 7.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 4%, 4.4%에 비교해 대폭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앞서 게스트로 출연한 MBC ‘라디오스타’, JTBC ‘뉴스룸’의 문화초대석 등 최고 시청률을 만들어낸 이효리는 ‘해피투게더3’에서도 그 힘을 발휘한 것이다.

이날 이효리는 4년간 공백을 가진 이유에 대해 "멀리 뛰려면 살짝 뒤로 가야하지 않냐. 계속 가면 더 갈 힘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효리는 타이틀곡 '블랙' 무대를 선보이며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뿜었다. 하지만 조동아리 멤버들은 '섹시퀸' 이효리의 변신에 다소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 이효리는 다소 심오한 곡으로 돌아온 이유에 대해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만 할 수는 없지 않냐. 이게 하고 싶은 것이다"고 소신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효리가 만우절에 신동엽-박수홍에게 사귀자며 장난을 친 적이 있었다고 박수홍은 털어놨다. 박수홍은 “달리는 차에서 효리의 전화를 받고 매니저에게 차를 세우라고 했다. 대한민국을 들썩이는 스캔들이 되겠다고 생각했다. 당시 여자친구가 있어서 거절했는데 이효리가 ‘우하하하하’하고 전화를 뚝 끊더라”며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당시의 억울함이 되살아난 박수홍은 “그때 그냥 사귈걸 그랬다. 만우절 하루만이라도 사귀면 되지 않냐”며 울분을 쏟아내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박수홍은 이효리의 때문에 본인의 웨딩사업을 접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효리가 이상순과 스몰웨딩을 하며 웨딩 트렌드를 바꾸는 바람에 웨딩 예약들이 줄줄이 취소됐고, 결국 사업을 접었다는 것. 이에 이효리는 “저는 스몰웨딩을 해서 너무 좋아하고 있었는데 이 이야기를 들으니까 마음이 너무 무겁다. 다음에 결혼할 땐 초호화로 하겠다”며 때 아닌 두 번째 결혼을 선언해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사진. KBS2 '해피투게더3'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