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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최측근 양정철, 조용히 일시 귀국

등록 2017.07.06 23: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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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양정철 전 청와대 비서관이 조용히 귀국했다. 사진은 2012년 5월 19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모문화제에서 소감을 말하는 양 전 비서관.

【서울=뉴시스】양정철 전 청와대 비서관이 조용히 귀국했다. 사진은 2012년 5월 19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모문화제에서 소감을 말하는 양 전 비서관.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인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약 2주간 일정으로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양 전 비서관은 지난 5월 문 대통령이 당선되자 기자들에게 2선 후퇴 선언 메시지를 보내며 "저의 퇴장을 끝으로, 패권이니 친문·친노 프레임이니 삼철(양정철·전해철·이호철)이니 하는 낡은 언어도 거둬달라"며 뉴질랜드로 떠났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양 전 비서관이 개인 문제로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안다. 구체적인 일정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양 전 비서관이 문 대통령의 해외 순방 기간에 맞춰 귀국한 것은 혹시모를 구설을 피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오는 10일 독일에서 귀국하고 조만간 여름 휴가 일정을 잡으려는만큼 양 전 비서관이 문 대통령과 비공식적으로 만날 가능성은 열려있다.

 양 전 비서관은 제16대 대통령 선거 당시 노무현 대통령 당선 주역으로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비서관을 지냈다. 제18대 대선과 제19대 대선에서는 문재인 캠프에서 활동했다. 그는 노 대통령 서거 이후 문 대통령에게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권유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양 전 비서관은 지난해 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직에서 물러나 히말라야 랑탕 트레킹을 떠났을 때 동행할 정도로 문 대통령과 깊은 친분을 맺고 있다. 당시 트레킹에는 탁현민 비서관도 함께 했다. 양 전 비서관은 장기간 논란이 되고 있는 탁 비서관의 여성 비하 품행에 대해 "안타깝다. 뉘우치고 기회를 주길 바란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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