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킹홀리데이 상한 연령 30→35세로 조만간 확대 예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주 워킹홀리데이(워홀) 비자 신청 상한 연령이 현재 30세에서 35세로 상향 조정돼 조만간 시행될 예정이다.
호주 이민부는 워홀 비자 신청 상한 연령을 35세로 올리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관련국과의 협의를 통해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앞서 호주 정부는 지난해 9월 워홀 비자 소지자에게도 세금을 부과하기로 하면서 비자 신청 연령 상향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워홀 비자로 호주를 찾는 한국 젊은이는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 호주 워킹홀리데이(워홀) 비자 신청 상한 연령이 현재 30세에서 35세로 상향 조정돼 조만간 시행될 예정이다.
호주 이민부는 워홀 비자 신청 상한 연령을 35세로 올리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관련국과의 협의를 통해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시드니의 한 변호사는 "이달 초 시행 예정으로 지난달 하순 법안이 올라왔으나 각국과 맺은 협정 내용의 수정이 필요해 미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민부가 각국과 협의에 나서겠다고 한 만큼 조만간 시행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워홀 비자 신청이 가능한 최저 연령은 18세다.
앞서 호주 정부는 지난해 9월 워홀 비자 소지자에게도 세금을 부과하기로 하면서 비자 신청 연령 상향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워홀 프로그램은 젊은이들이 호주에 1년 동안 머물며 여행과 일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관광취업비자 제도다. 이들은 농어촌의 농장이나 육가공 공장 등에서 88일 동안 일하면 체류 기간을 1년 연장할 수 있다.
현재 워홀 비자로 호주를 찾는 한국 젊은이는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호주 자원경기가 활황세이던 2010년대 초반 한때 워홀 비자로 호주에 체류하던 한국인 젊은이는 약 2만5천 명에 달했다.
하지만 이 수는 계속 줄어 지난해 6월 말 1만6천808명으로 줄었고 가장 최근의 집계인 지난해 말에는 1만5천624명까지 다시 감소했다.
이런 감소는 호주 달러화의 약세, 고물가와 지속적인 주거비 상승, 호주 경제 침체에 따른 일자리 사정 악화 등이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세금을 내지 않던 연 1만8천200 호주달러(약 1천600만 원) 이하 소득자에게 올해부터 15%의 세금을 물리기로 한 것도 악재가 됐다.
전문가들은 호주달러화 약세나 높은 물가 등을 고려할 때 워홀 비자로 들어와 돈을 모으기는 어렵다며 워홀 프로그램 본래 취지에 맞게 견문을 넓히는 쪽에 초점을 둘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호주에서 지내려면 무엇보다 영어 구사력이 중요한 만큼 사전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cool21@yna.co.kr
- ☞ 저격범 총 맞고도 90분 연설 강행한 美대통령
- ☞ 이효리 "제 생활비 걱정하는 거예요? 저 이효리예요"
- ☞ 체육수업 매트에 누워있던 여학생 쪽으로 뛰어든 교사
- ☞ "미치도록 사랑해" 15살 소년, 73세 여성과 결혼 강행
- ☞ 조폭처럼 본사 직원이 우르르…피자에땅 '갑질'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아들에 흉기 휘두른 50대 테이저건 맞고 심정지…아들도 위독 | 연합뉴스
- 선우은숙 측 "유영재, 사실혼 숨기고 결혼…혼인취소 소송" | 연합뉴스
- 여성동료에 "남자친구와 피임 조심해" 징계 대상 되나 | 연합뉴스
- 에이핑크 윤보미-작곡가 라도 7년간 열애 중 | 연합뉴스
- '충돌 논란' 쇼트트랙 박지원 "황대헌, 진심어린 사과했다" | 연합뉴스
- 中 광둥성서 또 선박이 다리 교각과 충돌…4명 실종·7명 구조 | 연합뉴스
- 10년간 의료기관서 타인 주민번호로 진료받은 여성 실형 | 연합뉴스
- "새만금 잼버리, 한국 정부의 과도한 개입이 많은 문제 야기해" | 연합뉴스
- 용인 처인구 지역농협으로 70대가 몰던 차량 돌진…운전자 경상 | 연합뉴스
- "옆손님 대화가 이상한데?"…7천만원 피해 막은 20대의 '기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