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의 독일어 인사에 메르켈 '미소'

YTN 2017. 7. 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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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뉴스N이슈 ■ 진행 : 오동건 앵커, 차현주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최영일 시사평론가

- 文 대통령-메르켈 총리 첫 만남 - 만남내내 화기애애…밝은 웃음·4~5초 악수 - 文 대통령, 언론 발표 때 獨語로 인사 - 'Guten Abend' 'Vielen Dank'…메르켈 미소

◇앵커> 문 대통령이 언론 발표에서 독일어로 인사를 했습니다. 그 부분을 조금 들어보고 그 장면을 보고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죠. 독일어 실력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구텐 아벤트(Guten Abend), 여러분 반갑습니다. 함부르크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필렌 당크(Vielen Dank)]

◇앵커> 저는 독일어를 잘 몰라서 지금 자막을 보고 알았는데요. 옆에서 지켜보는 메르켈 총리의 표정 보셨습니까? 제가 그 부분도 영상으로 준비를 한 부분이 있는데 준비되는 대로 바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독일어를 하는 그 과정에서 옆에서 아주 메르켈 총리가 바라보는 흐뭇하게 바라보는 모습이네요. 보여드립니다. 이렇게 독일어를 하는 모습을 보고.

◆인터뷰> 엄마미소, 이렇게 부를 만한 아주 온화한 미소를 보내는데요. 그런데 지금 메르켈 총리가 인간적인 호감을 우리 문 대통령에게 가지고 있다, 아까 악수 장면도 따뜻했지만 이례적인 일을 많이 보여주고 있는데. 또 호기심어린 질문들도 굉장히 많이 쏟아내서 지금 거의 한 70분 예정의 환담이 20분 더 길어져서 90분까지 가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게 공감대가 있을 수밖에 없어요.

지금 문재인 대통령, 나는 피난민의 아들이다. 나는 피난민의 후예다. 그런데 메르켈 총리는 동독에 살다가 통독이 된 이후에 동서독 통합, 독일의 총리가 된 인물이에요. 그러니까 본인도 분단의 아픔을 직접 겪은 사람이에요. 동독에서 또 행복하게 살지도 않았어요. 아버지는 목사이셨기 때문에 목사인 아버지가 동독, 공산 치하에 남아있었다, 그러면 그게 출신성분이 좋지 않게. 어찌보면 사회적인 압박을 받으면서 성장했던 우울한 기간이 있었을 텐데 그런 여러 가지 측면에서 지금 한반도 상황을 안타깝게 지켜보는 것 같아요.

그리고 70년대 파독 광부, 간호사. 정말 우리 입장에서는 이역만리에 가족을 보낸 것이고 낯선 외국인들을 받아들이는 조치를 취한 것인데 메르켈 총리는 또 난민 때문에 내외부적인 위기에 직면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메르켈 총리가 우리 문 대통령에게 갖는 공감대의 폭이 상당히 광폭이다. 상당히 좀 교감을 많이 나누고 싶었던 눈치를 볼 수 있고요. 아까 답변도 했어요. 퀼렌 당케, 매우 반갑다. 옆에서 당케 쉔이라고 답변을 했어요.

◇앵커> 최영일 평론가께서는 독일어를 좀 하시는 것 같은데요.

◆인터뷰> 고등학교 때 했습니다.

◇앵커> 백 변호사님은 하십니까?

◆인터뷰> 저는 독일서는 못합니다. 문 대통령이 어쨌든 이 부분에 대해서 성의를 보였어요. 독일어를 문 대통령은 잘 못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메르켈 총리가 그 옆에서 흐뭇하게 바라보는 것은 좋은 것 같고요. 만찬 자체가 굉장히 좀 화기애애한 분위기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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