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월드컵> 황형범‧신정주 등 5명 최종예선 진출

황형범 조치연 최완영 안지훈..최종 예선(Q) 올라

황형범, 조치연, 최완영, 안지훈, 신정주 등 5명의 한국 선수가 ‘2017 3쿠션 포르투월드컵’ 예선 3라운드(PQ)를 통과, 최종 예선(Q라운드)에 진출했다.

2017 포르투월드컵 예선 4라운드(Q)에 진출한 `당구계 아이돌` 신정주 (코줌코리아 제공)

6일 새벽까지(한국시간) 열린 포르투월드컵 예선 3라운드에는 모두 13명의 한국 선수들이 출전했다. 이 가운데 2라운드서부터 올라온 최완영(충남연맹‧국내 27위)을 비롯, PQ시드를 받은 황형범(울산‧14위), 조치연(서울‧17위), 안지훈(대전‧35위), 신정주(부산‧53위) 등 5명이 예선 4라운드(Q라운드)에 올랐다.

2015 포르투월드컵 준우승자인 L조 황형범은 애버리지 1.621로 본선 전 마지막 예선(Q라운드)행 티켓을 땄다. 그가 2년 전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F조의 조치연은 네덜란드와 스페인 선수를 각각 19, 17이닝 만에 꺾었다. 각 대결에서 애버리지 1.578과 1.764를 기록하며 예선 4라운드에 안착했다.

‘당구계의 아이돌’ 신정주(D조)는 개최국 포르투갈 선수를 상대로 하이런 11점을 기록하는 등 무난한 2승을 거뒀다. G조의 안지훈은 세계 200위권 선수를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끝내 승리했다.

그러나 홍진표(대전‧6위)는 같은 조에서 애버리지 2.0을 기록한 최완영(27위)에게 패해 예선 4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각 조 1위에 오르지 못한 이승진(대구‧10위), 이영훈(경기‧18위), 박광열(경기‧42위), 임정완(서울‧54위), 오성규(충북‧102위), 서창훈(경기‧40위), 조준혁(서울‧216위)은 다음 월드컵을 기약했다.

예선 마지막 라운드(Q)는 예선 3라운드 통과자 5명과 Q시드 보유자 5명 등 총 10명이 참가한다. 앞서 예선 1~3라운드는 그룹별로 1명의 선수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지만, 4라운드는 각 그룹 당 1명의 선수와 각 조 2위 중 상위 랭커 3인이 본선에 오르는 방식이다.

Q시드를 받은 한국 선수는 최성원(부산시체육회‧국내 2위), 김재근(인천연맹‧4위), 이충복(시흥시체육회‧5위), 강동궁(동양기계‧6위), 김형곤(강원연맹‧12위) 등 5명이다.

예선 4라운드는 한국시간으로 6일 저녁부터 7일 자정이 넘도록 12개 조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조별 선수명단은 다음과 같다.

A조=트란 쿠엣 치엔(베트남), 마누엘 후이 코스타(포르투갈), 안지훈

B조=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 카를로스 크레스포(스페인), 히데아키 고바야시(일본)

C조=최성원, 괴칸 살만(터키), 마틴 혼(독일)

D조=마 민 캄(베트남), 로니 린더만(독일), 마흐메트 고렌(터키)

E조=이충복, 강동궁, 신정주

F조=마 쉔 퀑(베트남), 에디 레펜스(벨기에), 황형범

G조=아드난 윅셀(터키), 세미 세이기너(터키), 아흐멧 알프(터키)

H조=응 딘 나이(베트남),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 조치연

I조=김재근, 리야드 나디(이집트), 비롤 위마즈(터키)

J조=캔 카팍(터키), 김형곤,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

K조=루피 체넷(터키), 롤랜드 포톰(벨기에), 최완영

L조=제롬 바벨론(프랑스), 동 안 부(베트남), 토니 칼센(덴마크)

[MK빌리어드뉴스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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