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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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살림남2' 일라이 하차, 새로운 시작 꿈꾸며 '안녕'

기사입력 2017.07.06 08:48 / 기사수정 2017.07.06 08:48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2' 일라이가 하차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신혼여행을 다녀온 일라이와 지연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일라이와 지연수는 신혼여행 후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집 정리를 하기로 했다. 지연수는 거실 한켠에 놓여 있는 일라이의 스피커를 보자 "여보 음악 들을 시간 있느냐. 필요한 사람에게 파는 게 좋겠다"라고 말했고, 일라이는 "그럼 여보 옷도 좀 팔자. 여보 옷이 너무 많아서 내 옷을 둘 수가 없다"라고 반박했다.

일라이는 곧장 옷방으로 들어가 지연수의 옷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입을 것만 남기고 버리자는 것이 일라이의 주장. 지연수는 자신은 모델이니 옷이 많을 수 밖에 없다고 반박했지만 일라이는 자신 역시 아이돌이기 때문에 옷이 많아야 한다며 티격태격 거렸다.

일라이는 지연수의 옷을 정리하며 미쳐 택을 떼지도 않은 새 옷들을 대거 발견했다. 일라이는 비슷하지만 다른 옷들을 보며 "같은 것 아니냐"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지연수는 "길이가 다르다","소매가 다르다","이건 라운드, 이건 목폴라"라고 일일히 설명했다.

몇가지 옷을 처분하기로 한 지연수는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지연수는 남편 일라이에게 "사이트에 올려서 만약 반응이 없다면 다시 옷을 가지겠다"라고 말한 뒤 직접 착용샷을 사이트에 올렸다. 지연수가 올린 옷의 반응은 뜨거웠다. 지연수는 옷을 사려는 사람들의 댓글이 달렸던 것. 그러나 지연수는 옷을 깍아 달라고 댓글을 다는 사람들의 반응에 속상해 했다.

반면, 일라이는 자신이 내놓으려던 블루투스 스피커의 현재 시세를 확인하고는 깜짝 놀랐다. 40만원에 샀던 스피커가 이제는 200만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스피커가 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지연수는 화색하며 아들 민수에게 스피커를 물려줄 것을 제안했다.

이후 편의점을 찾아 구매자에게 자신의 옷을 택배로 부친 지연수는 울상을 지었다. 일라이는 그 돈으로 아들 민수의 기저귀를 구매 했고, 지연수는 집으로 돌아가는 동안 "공짜로 생긴 기분이라 좋기는 한데 내 옷이 없어 졌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라고 심경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일라이와 지연수 부부는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살림남2'에서 하차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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