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보훈이 튼튼한 안보의 바탕"이라는 지론을 가지고 있는데요.
미국 방문 땐 미 해병대의 장진호 전투 기념비 참배가 화제가 됐었죠.
독일에서도 문 대통령은 파독광부와 간호사, 6.25 전쟁 직후 파견된 독일의료지원단을 만나는 등 보훈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파독 광부 출신 교포가 눈물을 흘립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찬간담회 자리입니다.
감정이 북받친 듯 준비한 건배사를 하지 못하자 문 대통령이 무대에 올라 격려합니다.
<최광섭 /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회장> "위하여! 위하여! 위하여!"
독일 교포의 뜨거운 환영을 받은 문 대통령.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독일의 뜨거운 막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병원의 고된일을 감당하신 여러분의 헌신이야 말로 우리 대한민국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진정한 애국…"
문 대통령은 동포 간담회에 이어 6·25 전쟁 직후 한국에 파견된 독일 의료지원단원과 후손들을 만났습니다.
마지막 생존자인 칼 하우저씨에게는 감사의 마음을 담은 표창을 전달했습니다.
한편 김정숙 여사도 독일에서의 내조 외교를 시작했습니다.
동포간담회에선 참석자들과 뜨겁게 포옹을 하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