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MLB 양키스 데뷔전서 139m 대형 투런 홈런…눈도장 ‘쾅’

최지만, MLB 양키스 데뷔전서 139m 대형 투런 홈런…눈도장 ‘쾅’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7-06 06:59
업데이트 2017-07-0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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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26)이 뉴욕 양키스에서의 데뷔전을 홈런포로 장식하면서 감독과 팬들에게 눈도장을 ‘쾅’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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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메이저리그 양키스서 홈런 데뷔
최지만, 메이저리그 양키스서 홈런 데뷔 최지만(26)이 5일(현지시간) 뉴욕 양키스 데뷔를 홈런포로 알렸다. 최지만은 이날 미국 뉴욕 양키 스타디움의 미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사진은 이날 5회말 홈런을 날린 최가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하이파이브 하는 모습. 2017-07-06 사진=AP 연합뉴스
최지만은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지만은 이날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안타 1개가 바로 데뷔전 홈런이었다.

3회 말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2-5로 끌려가던 5회 말 1사 1루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최지만은 토론토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초구 볼을 그대로 보낸 뒤 2구째 90.9마일(시속 146㎞)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외야로 총알 같은 타구를 날려 양키스에서의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MLB닷컴의 타구 추적 시스템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최지만의 홈런은 비거리 457피트(약 139m)를 찍었다.

이는 올해 스탯캐스트 비거리 공동 43위에 해당한다.

최지만은 6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 투수 땅볼, 8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양키스는 최지만의 활약에도 6-7로 패했다.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 에런 저지는 4회 말 시즌 29호 투런포를 작렬해 1936년 조 디마지오가 세운 양키스 신인 최다홈런과 타이를 이뤘다.

올해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트리플A에서 뛰던 최지만은 전날 액티브(25인) 로스터에 등록되면서 빅리그 재입성에 성공했다.

올해 1루수의 잇단 부진과 부상으로 고심하던 양키스는 트리플A 타율 0.289, 8홈런, 43타점으로 활약하던 최지만을 메이저리그로 콜업했다.

양키스는 통산 월드시리즈에서 27차례 우승을 차지한 메이저리그 최고의 명문 구단이다. 최지만은 한국인 선수로는 2010년 박찬호에 이어 두 번째로 양키스에서 활약하게 됐다.

최지만은 지난해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54경기에 출전, 타율 0.170에 홈런 5개, 12타점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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