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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점 홈런 최지만, 폭격기 같은 양키스 데뷔전" 호평

비거리 139.3m짜리 대형 홈런포 터트려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7-07-06 06:37 송고
뉴욕 양키스 최지만이 6일(한국시간)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5회 우월 투런 홈런포를 터트리고 있다. © AFP=News1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복귀전을 치른 최지만(26·뉴욕 양키스)이 호평을 받았다.

최지만은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에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특히 2-5로 밀리던 5회말 무사 1루에서 토론토 선발인 우완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2구째 91마일(약 146㎞)짜리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최지만은 양키스에서 치른 첫 경기에서 마수걸이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최지만의 타구는 엠엘비닷컴(MLB.com)의 '스탯캐스트'가 측정한 비거리에서 457피트(139.3m)를 기록했을 정도로 대형 홈런이었다.

2017시즌을 앞두고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던 최지만은 5일 빅리그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고, 6일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양키스는 최지만을 올리기 위해 홈런왕 출신 1루수 크리스 카터를 지명양도 시켰다.

이날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 최지만은 한국인으로는 2010년 박찬호에 이어 두 번째로 양키스에서 뛰는 선수가 됐다. 그는 지난해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치렀고, 54경기에 나와 타율 0.170 5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인 엠엘비닷컴(MLB.com)은 "최지만이 2점 홈런을 뽑아내며 폭격기 같은 데뷔전을 치렀다"고 표현했다.

ESPN도 "최지만의 드라이브성 타구가 거침없이 457피트(139.3m·스탯캐스트 기준)를 날아가 우측 펜스 넘어 좌석에 꽂혔다"고 전했다.

올해 양키스 1루를 책임지는 7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린 최지만은 데뷔전에서 눈도장을 찍으며 앞으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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