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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남편 되고파"…송중기-송혜교, 달달한 암시


입력 2017.07.06 00:05 수정 2017.07.06 09:26        부수정 기자
배우 송중기(32)와 송혜교(35)가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두 사람이 '열애'와 '결혼'을 암시하는 듯한 말들이 화제다. ⓒ송혜교 SNS 캡처

배우 송중기(32)와 송혜교(35)가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두 사람의 '열애'와 '결혼'을 암시하는 듯한 말들이 화제다.

송중기는 W코리아 5월호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꿈꾸는 삶은 가족을 꾸리는 것"이라며 "삶에서 가장 큰 교훈이자, 선물이고,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우라는 특수한 직업과 가족 안에서 삶의 밸런스를 맞추려고 노력한다. 궁극적으로 좋은 아빠와 좋은 남편이 되고 싶고, 그게 최고인 것 같다"고 전했다.

KBS2 '태양의 후예' 제작발표회 당시에도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송중기는 "파트너가 송혜교라는 말에 친구가 '너 많이 컸다'고 하더라. 그 말이 내 마음을 대변해주는 것 같다. 많이 컸다"고 미소 지었다. 송혜교 역시 "좋은 작품을 만난 것도 행운이었는데 멋진 상대 배우 송중기가 한다고 해서 더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했다.

드라마 방영 중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도 두 사람은 서로를 '최고의 파트너'로 꼽았다. 송혜교는 "현장에서 워낙 매너가 좋고 여배우를 배려해준다. 최고의 남자 상대 배우가 아닌가 싶다. 송중기 씨가 나보다 어리지만 도리어 내가 더 철없이 행동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많은 여성이 송중기, 유시진에 열광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고 했다.

드라마 종영 기자간담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송혜교는 "'태양의 후예'는 남자 배우가 잘해야만 성공하는 드라마였는데 다행히 송중기 씨가 잘해줬다. 정말 설레고 떨렸다"고 웃었다.

이어 "송중기 씨는 워낙 착하고, 성실하고 예의도 바르고 매너까지 좋다. 송중기 씨는 처음부터 끝까지 짜증 한 번 안 냈다. 동생이지만 배울 점이 많은 멋진 친구다. 남자 주인공으로 해야 할 모든 것들을 완벽하게 해냈다"고 송중기를 칭찬했다.

송중기는 "촬영하면서 '괜히 송혜교가 아니구나' 싶었다"면서 "송혜교 선배는 상대 배우를 많이 배려한다. 나도 송혜교 선배처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후배 입장에서 배우고 싶은 선배다. 진정한 한류스타는 송혜교 누나"라고 송혜교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송혜교는 지난해 4월 중국 성도에서 열린 송중기 팬미팅에 게스트로 참석하기도 했다.

당시 송혜교가 "'태후' 촬영하면서 송중기 씨가 진실하고 사려 깊은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됐다. 멋있는 친구"라고 칭찬하자, 송중기는 "송혜교 씨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고 배웠다. 든든하고 고마운 선배이자 파트너"라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공동대상을 수상했다. 송혜교는 "'태양의 후예' 제의를 받았을 때 개인적으로 고민이 많은 시기였다. '작품을 하는 게 맞을까'라는 생각을 수없이 했다. 이 상을 받을 수 있던 건 최고의 파트너 송중기 씨를 만났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중기 씨한테 감사하다"고 말했다.

눈물을 쏟은 송중기는 송혜교에게 "저에게는 대선배이기도 하고 너무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파트너이기도 하다. 우리 혜교 누나에게 이 모든 영광을 돌리겠다"고 화답했다.

송혜교와 송중기는 5일 소속사를 통해 "오는 10월 31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두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친한 사이일 뿐"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한 바 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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