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추적자' 안민석 "崔 재산 몰수 못하면 부활할 것"

김용빈 기자 2017. 7. 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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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추적자'로 불리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오산)은 5일 "최순실 일가의 재산을 몰수하지 못하면 그는 다시 부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청주교대 실과관에서 열린 '끝나지 않은 전쟁' 북토크쇼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는 지금 반의 반밖에 드러나지 않은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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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교대서 '끝나지 않은 전쟁' 북토크쇼
보수 태극기 단체 고성 '소동'도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5일 청주교대에서 열린 북토크쇼에 함께 참석하고 있다. © News1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최순실 추적자'로 불리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오산)은 5일 "최순실 일가의 재산을 몰수하지 못하면 그는 다시 부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청주교대 실과관에서 열린 '끝나지 않은 전쟁' 북토크쇼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는 지금 반의 반밖에 드러나지 않은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악의 뿌리인 최순실 재산을 몰수하지 못하면 다시 부활해 역사와 국민을 향해 복수할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을 위해 우리 세대에 (최씨 재산 몰수를)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사람들은 '최순실을 감옥에 보내고 박근혜 대통령을 파면시키고 새로운 대통령이 뽑혔으면 본연의 의정활동에 돌아가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묻는다"면서 "최순실의 재산을 몰수하기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 몰수해야 전쟁이 끝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재산의 뿌리는 박정희 대통령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해 공소시효가 끝난 상황"이라며 "특별법을 만들지 않으면 몰수할 수 없다. 국민들이 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북토크쇼에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재산 추적에 큰 도움을 준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과 안원구 전 대구지방국세청장도 자리했다.

한편 이날 보수단체인 태극기 단체가 대학 정문과 북토크쇼 현장을 찾아 고성을 지르는 등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태극기 단체는 북토크쇼가 진행 중인 건물 앞에서 "안민석 나와라" 등 고성과 욕설을 퍼부었다. 소형 스피커 마이크를 이용해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

진입을 시도하는 태극기 단체와 경찰들 사이에서 작은 실랑이가 벌어졌지만 큰 충돌은 없었다.

이 과정에서 인근 도서관에서 공부하던 학생들이 소동에 놀라 몰려나오기도 했다.

한 학생은 "도서관에서 공부 중인데 너무 소란스러워 나와봤다"며 "도서관 앞에서 이게 무슨 일이냐"고 말했다.

보수단체인 태극기 단체가 5일 안민석 의원의 북토크쇼가 열리는 청주교대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 News1

vin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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