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송혜교♥송중기 “우리 결혼하지 말입니다”

입력 : 2017-07-05 21:01:55 수정 : 2017-07-05 23:40:5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드라마 속 ‘송송커플’ 현실로 배우 송중기(32)와 송혜교(36)가 결혼을 발표했다.

송중기는 5일 자신의 팬카페에 올린 글에서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또 한 명의 소중한 친구가 생겼고,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며 사랑하는 연인이 됐다”며 “2017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앞으로 인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서로 부족함은 사랑으로 채우고 어려움은 함께 이겨내는 새로운 삶의 시작을 위해 10월 마지막 날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열애설을 부인했던 것을 의식한 듯 “저 혼자만의 일이 아닌 두 사람, 가족들 의견도 소중해 조심스럽고 신중해야 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 멋진 배우로서, 한 가정의 든든한 가장으로서 살아가겠다. 많이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송혜교 역시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올려 소감을 전했다. 그는 “중기씨와 처음에는 호흡이 잘 맞는 동료였다. 작품이 끝나고도 서로 연락하며 잘 지내왔고 서로를 알아갔다”며 “오랜 시간 동안 제게 보여준 믿음과 신뢰를 통해 미래를 함께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진정한 마음이 느껴져 고마웠고 저 또한 그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호흡을 맞춘 송중기(왼쪽)와 송혜교가 오는 10월31일 결혼하기로 5일 발표했다. 송중기, 송혜교 커플이 지난해 6월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장에서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이날 오전 송중기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와 송혜교의 소속사 UAA도 공동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결혼 날짜만 정해 놓은 상태로 결혼식 장소와 신혼집 등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중기가 올 초 서울 용산 이태원에 100억원대 단독주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주택이 두 사람의 신혼집이 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송중기는 오는 26일 영화 ‘군함도’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 두 사람 모두 차기작을 검토 중이어서 결혼 후에도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지난해 KBS 2TV에서 방영한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호흡을 맞췄다. 송중기는 육군 특전사 대위 유시진으로, 송혜교는 흉부외과 전문의 강모연으로 분해 ‘송송커플’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두 사람은 이 작품으로 KBS 연기대상을 공동수상했고 베스트커플상을 받았다.

지난해 3월 두 사람이 미국 뉴욕에서 함께 식사했다는 목격담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첫 열애설이 불거졌다. 양측은 “우연한 만남이며 둘은 친한 선후배 사이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다 지난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두 사람을 목격했다는 중국언론의 보도가 나왔고 국내 언론들이 취재에 나섰다. 당시에도 양측은 “각자 일정으로 발리에 간 것이며 둘은 만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보름 만에 결혼 소식을 전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시그니처 지원 '깜찍하게'
  • 시그니처 지원 '깜찍하게'
  • 케플러 강예서 '시크한 매력'
  • 솔지 '아름다운 미소'
  • 케플러 샤오팅 '심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