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지원-이준서, 5월1일 오후 36초 통화..이준서 통화기록

김난영 2017. 7. 5. 19: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지원-이준서, 5월1일 오후 36초 통화..이준서 통화기록

이른바 '문준용 제보조작 파문'과 관련,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조작된 제보 발표 전인 5월1일께 36초간 통화한 것으로 5일 밝혀졌다.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은 지난 4일 이 전 최고위원으로부터 지난 4~6월 두 달 분의 휴대전화 발신내역을 제출받아 확인했으며, 지난 5월1일 오후 4시31분 이 전 최고위원 발신으로 두 사람이 36초간 통화한 기록을 확인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성별
말하기 속도
번역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서관 소지 '0615' 아닌 직통 '6333'번으로 통화 이뤄져
통화내용 관심…제보 내용 거론됐을 경우 검증책임론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 취업 특혜의혹 조작사건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준서 국민의당 전 최고위원이 검찰조사를 받기 위해 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17.07.05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이른바 '문준용 제보조작 파문'과 관련,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조작된 제보 발표 전인 5월1일께 36초간 통화한 것으로 5일 밝혀졌다.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은 지난 4일 이 전 최고위원으로부터 지난 4~6월 두 달 분의 휴대전화 발신내역을 제출받아 확인했으며, 지난 5월1일 오후 4시31분 이 전 최고위원 발신으로 두 사람이 36초간 통화한 기록을 확인했다.

해당 통화는 박 전 대표의 '6333'번 휴대전화로 이뤄졌다. '6333'번은 비서관이 소지하고 다니는 '0615'번과 달리 박 전 대표가 직접 소지하고 다니는 직통 휴대전화다.

진상조사단은 앞서 박 전 대표와 5월1일 "제가 바이버로 보낸 게 있는데 확인을 좀 해 달라"는 취지로 통화를 나눴다는 이 전 최고위원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제보 내용을 거론하지 않고 바이버로 보낸 내용을 확인해 달라는 대화만 오갔다면 통화시간이 36초나 소요되진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참석한 박지원(오른쪽) 국민의당 전 대표가 이용주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2017.07.04. dahora83@newsis.com

통화에서 만일 제보의 구체적인 내용까지는 아니더라도 '문준용 특혜채용 관련 내용' 정도의 발언이 오갔다면 박 전 대표에게로 검증책임론 불똥이 튈 수 있는 상황이다. 앞서 검찰은 제보조작 파문 수사범위를 검증책임으로까지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전 대표는 그러나 뉴시스와 통화에서 "5월 1일에 통화한 기억이 나는 지금도 없고 내 발신기록엔 없었다"며 "이 전 최고위원의 발신기록을 어제 전달 받아 살펴보니 기록이 남아있어 통화사실은 과학적으로 입증됐지만 지금도 (통화 사실과 내용은) 기억은 안 난다"고 했다.

imzer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검색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