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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통했다" 송중기♥송혜교, 팬카페서 속시원히 밝힌 진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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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지난해 '태양의 후예' 신드롬을 일으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한류스타 송중기(32)·송혜교(36)가 결혼을 전격 발표한 가운데, 5일 각자의 팬카페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먼저 송중기가 "2017년 새 해 시작과 함께 저희 두 사람은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둘만의 약속을 했고 서로의 부족함은 사랑으로 채우고 어려움은 함께 이겨내는 새로운 삶의 시작을 위해 2017년 10월 마지막 날 송혜교 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라고 팬들에게 알렸다.

이날 오전 갑작스런 결혼 발표로 모두를 놀라게 한 것과 관련해 송중기는 "오로지 저 혼자만의 일이 아닌 두 사람, 나아가 가족들의 의견도 모두 소중하기에 여러모로 조심스럽고 신중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송중기는 "제가 믿는 가치를 여러분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이 마음 변치 않고 멋진 배우로서, 한 가정의 든든한 가장으로서 살아가겠습니다. 저희 두 사람의 좋은 인연 많이 응원해 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이어 송혜교도 장문의 글을 통해 송중기와의 결혼 심경을 상세히 밝혔다. 먼저 송혜교는 "팬분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느끼실 수도 있고, 당황도 하셨을 테지만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고 양해를 구했다.

송중기에 대해선 "호흡이 잘 맞는 동료였다"라며 "작품을 같이 하면서 가치관과 생각들이 비슷하다 느꼈고 그 어떤 이야기를 나눠도 잘 통했습니다"고 전했다.

송혜교는 "오랜 시간 동안 중기 씨가 제게 보여준 믿음과 신뢰는 미래를 함께 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저에 대한 진정한 마음이 느껴져서 고마웠고 저 또한 그에 대한 확신이 생겼습니다"라며 결혼 결심을 세운 순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송혜교는 "이제는 혼자가 아닌 둘이기에, 더욱 주위를 돌아보며 예쁘게 살게요"라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송중기와 송혜교는 오는 10월 31일 결혼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송혜교 인스타그램]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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