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혼자 있어도 괜찮은 시간은 최대 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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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대 동물복지재단이 반려견 보호자들에게 '개를 혼자 4시간 넘게 두지 말라'고 경고했다.
4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동물복지재단 독스 트러스트(Dogs Trust) 산하 반려견학교의 탐신 더스톤 수석훈련사는 "개들을 3~4시간 이상 혼자 두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반려견들은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외로움, 불안함 등을 느끼며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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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영국 최대 동물복지재단이 반려견 보호자들에게 '개를 혼자 4시간 넘게 두지 말라'고 경고했다.
4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동물복지재단 독스 트러스트(Dogs Trust) 산하 반려견학교의 탐신 더스톤 수석훈련사는 "개들을 3~4시간 이상 혼자 두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반려견들은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외로움, 불안함 등을 느끼며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한다. 특히 홀로 오랜시간 생활하는 많은 반려견들이 그 횟수가 늘어날수록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려견은 보호자 등 애착 관계에 놓인 사람으로부터 오래 떨어져 있을 경우 분리불안증을 앓게 된다. 이 단계에 도달하면 반려견들은 안절부절못하거나 침을 많이 흘리고 구토, 설사, 식욕상실 등의 행동까지 보인다. 더 심한 경우 공격성까지 보인다.
최근 맞벌이 가정과 1인 가족 증가로 집에 혼자 남는 반려견들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탐신은 "개들도 사람처럼 각 개체마다 시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며 "만약 강아지 때부터 혼자 있는 훈련을 받으면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탐신은 반려견이 혼자 있는 것을 돕는 훈련법도 소개했다. 그는 크레이트 훈련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크레이트 훈련이란 개들의 몸보다 큰 이동장을 이용해 편안함을 주는 훈련이다. 훈련이 잘 될 경우 집안은 물론 차를 타고 이동하거나 다른 곳에 가서도 이동장과 비슷한 공간만 있다면 안정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다.
탐신은 "개가 보호자와 떨어져 있을 때 가지고 놀거나 씹을 수 있는 장난감을 마련해주고, 떨어져 있는 시간을 점차 늘리는 연습을 하면 나아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탐신은 이어 "개가 혼자 있는 것이 외로워 보인다고 해서 다른 개와 함께 두는 것이 꼭 좋은 방법은 아니란 것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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