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가치관·신뢰·친구"..송혜교♥송중기가 서로를 말하는 법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7.05 18: 00

동료에서 친구로, 친구에서 연인으로. 송혜교와 송중기 커플의 깜짝 결혼 발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서로에 대한 감정을 전하는 이들의 진심어린 소감이 많은 이들의 응원과 축하를 부르고 있다. 
송혜교와 송중기 양측 소속사는 오늘(5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송중기, 송혜교가 부부의 인연을 맺게 돼 오는 2017년 10월 마지막 날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수많은 열애설과 동반여행설에 휩싸였던 두 사람의 관계를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 
또한 소속사 측은 "결혼은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다보니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상황이었다. 이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을 때까지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었고 이제야 입장을 전해드리게 됐다. 많은 분들의 이해 부탁드린다"며 팬들의 양해를 구했다.

지난해 방영된 KBS 2TV '태양의 후예'를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이후 미국 뉴욕과 발리 등 여러차례 목격담이 나오며 꾸준히 열애설에 휩싸였던 바. 하지만 양측은 "친한 사이일 뿐"이라고 선을 그으며 이를 부인했었던 터라 이번 결혼 발표가 더욱 놀라울 수밖에 없었다. 
이에 송혜교와 송중기는 각자 팬카페를 통해 직접 양해를 구하며 결혼 소감을 전했다. 먼저 송혜교는 "갑자기 저의 결혼 소식을 듣고 많이 놀라셨을 거에요. 팬분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느끼실 수도 있고, 당황도 하셨을테지만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며 이해를 당부했다.
송중기 역시 "하루 빨리 여러분께 제 진심을 전하고 싶었지만, 오로지 저 혼자만의 일이 아닌 두사람, 나아가 가족들의 의견도 모두 소중하기에 여러모로 조심스럽고 신중해야 하는 상황들이었습니다"라고 전했다. 특히 송중기는 영화 '군함도'의 개봉을 앞두고 있었던 만큼 신중을 기했다는 전언이다. 
특히 서로에 대한 진심이 느껴지는 편지 내용이 눈길을 끈다. 송중기는 송혜교에 대해 "작품을 같이 하면서 가치관과 생각들이 비슷하다 느꼈고 그 어떤 이야기를 나눠도 잘 통했다"라며 "오랜 시간 동안 중기씨가 제게 보여준 믿음과 신뢰는 미래를 함께 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저에 대한 진정한 마음이 느껴져서 고마웠고 저 또한 그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송중기는 송혜교에 대해 "('태양의 후예'로) 행복했던 시간을 함께한 후 제겐 또 한명의 소중한 친구가 생겼고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며 사랑하는 연인이 됐다"며 친구이자 연인이라고 표현했다. 
이처럼 두 사람의 글에는 서로에 대한 견고한 신뢰와 애정이 있어 유독 많은 응원과 부러움이 향하고 있다. 혼자가 아닌 둘이 되어 미래를 함께 할 송혜교와 송중기가 두 배의 시너지를 발휘할 앞날을 기대해본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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