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외국인의 국채선물 '팔자 행진'

5일 국고채 3년물 금리 1.745% 거래 마쳐
  • 등록 2017-07-05 오후 4:38:22

    수정 2017-07-05 오후 4:38:22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채권시장이 5일 혼조세를 보였다. 단기물 금리는 상승한 반면, 장기물 금리는 하락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는 이날 서울채권시장에 거의 영행을 미치지 않았다. 국내 금융시장은 또 불거진 지정학적 리스크 탓에 한국물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를 했지만, 하루 만에 진정세를 보였다.

채권시장을 움직일 만한 큰 이슈는 없었던 가운데 장에 영향을 준 건 외국인의 매매동향이었다. 외국인은 최근 잇따라 팔자 행진을 벌이고 있고, 이날 역시 비슷한 기류였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5bp 상승한 1.745%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금리가 상승한 건 채권가격이 하락(채권 약세)한 것을 의미한다.

5년물 금리는 0.9bp 오른 1.958%에 마감했다. 10년물 금리는 0.5bp 오른 2.277%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국고채 초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각각 0.4bp, 0.6bp 하락한 2.379%, 2.373%에 마감했다. 50년물 금리도 0.5bp 내렸다.

통화안정증권(통안채) 1년물과 2년물 금리는 각각 0.2bp씩 하락했다. 회사채(무보증3년)AA-와 회사채(무보증3년)BBB- 금리는 각각 0.5bp씩 상승했다.

국채선물시장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거래일 대비 4틱 내린 109.17을 나타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0틱 하락한 123.95에 마감했다.

틱은 선물계약의 매입과 매도 주문시 내는 호가단위를 뜻한다. 틱이 내리는 건 그만큼 선물가격이 약세라는 의미다.

외국인은 팔자 행진을 벌이고 있다. 이날 3년 국채선물을 9771계약 순매도했는데, 이는 지난달 21일 이후 11거래일 연속으로 판 것이다.

10년 국채선물 역시 3309계약 팔았다. 4거래일째 순매도세다.

시장 참가자들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이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00~1.25%로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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