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아버지. 사진은 유소연. /사진=LPGA 제공
유소연 아버지. 사진은 유소연. /사진=LPGA 제공

여자골프 세계 1위 유소연 선수가 아버지의 세금 체납 및 언행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유 선수는 5일 소속사 브라보앤뉴를 통해 "많은 분의 응원과 사랑을 받는 스포츠 선수로서 저희 아버지 일로 많은 분께 큰 노여움과 실망을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초등학생 때 일어난 아버지의 사업 부도 이후 속사정을 제대로 알지 못했던 점 부끄럽고 죄송하다. 아버지 또한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옳지 못한 언행과 지난 과오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담당 사무관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렸다"며 "저 또한 조사관님께도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부연했다.

유 선수 아버지 유모씨(60)는 16년간 지방세·가산세 3억1600만원을 체납한 사실이 알려져 질타받자 전날 이를 완납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담당 사무관에게 욕설과 위협이 담긴 문자를 보낸 것으로 전해져 논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