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송중기 결혼…송중기에 150억 ‘조공’한 개인팬이 있다?

배우 송혜교와 송중기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송중기에게 150억을 ‘조공’한 개인 팬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다.

5일 오전 배우 송혜교와 송중기의 소속사는 두 사람이 오는 10월 31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송송커플’의 결혼 보도 이후 여러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송중기에게 150억 조공한 개인 팬”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누리꾼의 눈길을 끌었다.

게시글의 내용에는 지난 6월 16일 보도된 한국경제의 “박근혜, 송중기 영상·입간판 지시…예산 26억→171억 증액” 기사 내용을 담은 캡처와 함께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히잡을 둘러 쓴 송혜교의 사진이 히잡을 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진과 나란히 붙어 있는 이미지가 포함됐다.

배우 송중기의 팬으로 알려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송중기가 관련된 행사의 예산을 증액해 송중기를 향한 ‘조공’을 한 것 아니냐는 우스개소리다.

‘조공’은 팬이 좋아하는 스타에게 보내는 선물이나 스타의 이름으로 하는 기부, 스타의 드라마나 영화 촬영장에 동료들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커피와 간식을 보내는 등의 행동을 의미한다.

지난해 4월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태양의 후예>에 대해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모범사례”라고 호평했다. 더불어 서울 도심에 마련된 한류체험장 ‘케이스타일허브’ 행사장 입구에 송중기 입간판을 세우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더불어 박근혜 전 대통령은 배우 송중기의 발자취를 조명한 영상을 제작하라는 지시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와 함께 출연한 송혜교를 따라하는 듯 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히잡 패션도 누리꾼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상세하게 지시했네” “청와대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대표네” “송중기 소름돋을 듯” “이건 그냥 덕질인데” “내 세금이 503의 덕질용이었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