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장 오순남 리뷰] "누구세요?" 박시은, 성병숙 기억상실에 '오열'
“누구..세요?”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성병숙이 기억상실증과 더불어 인지능력 저하로 인해 충격 전개를 이끌었다.
5일(수)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에서 복희(성병숙)가 순남(박시은)의 존재를 까맣게 잊고, 원수 세희(한수연)를 며느리로 친근하게 대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눈길을 모았다.
이날 순남은 복희의 심장박동이 갑작스럽게 멎자 오열하면서 “제발 눈 좀 뜨셔라”라며 애원한다. 순남의 간절함대로 복희는 의사들의 심폐소생술 끝에 다시 회복했다. 그리고는 다시 의식을 되찾기까지 했다.
하지만 검사 결과는 나빴다. 순남은 복희가 깨어나면 곧바로 딸 준영(이채미)의 사망사고에 대한 진실을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의사는 “기억상실과 더불어 인지능력 저하가 보인다. 가족들을 알아보지 못할 수도 있다”라고 말한다.
의사의 말대로 복희는 양아들 유민(장승조)조차 알아보지 못하고 “언제 이렇게 컸냐”고 말한다. 그리고는 유민의 새 아내가 된 세희에게 살갑게 대하기까지 했다.
세희는 사고 이후 복희를 보기 두려워했지만, 한편으로는 이대로 기억을 찾지 못하길 바랐다. 세희의 제안으로 복희는 의사 출신인 유민이 건강상태를 돌본다는 전제 하에 적현재로 돌아왔다. 복희는 가족들에게 언성을 높이는가 하면, 먹던 반찬을 집어 던지는 등 사나운 행동을 보이기도 했지만, 유민과 세희에게는 “우리 아들이랑 며느리”라고 칭하며 다정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정작 집으로 달려온 순남을 향해서는 “누구세요”라고 말했고, “어머니, 저 순남이예요”라고 말하는 순남의 곁을 벗어나 세희의 옆으로 달려간다. 그리고는 “누가 어머니냐, 내 며느린 여기 있는데”라며 세희를 가리켰다. 순남은 딸을 죽게 만든 사고를 유발한 범인일 지도 모르는 세희에게 친근하게 대하는 복희의 모습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한편 유민은 순남을 이용해 황룡그룹과 운길푸드의 협약을 성공시키고자 했다. 유민은 순남을 불러 “앞으로도 어머니를 더 뵙고 싶거든 강두물(구본승)에게 내 제안을 받아들이라고 말해라.”라며 두물이 억지로라도 황룡그룹과 손을 잡도록 만들고자 한다.
순남은 두물을 찾아가 “제가 어머니를 만날 수 없는 처지인데, 준영 아빠가 강선생님에게 뭔가를 제안했다고 들었다. 그걸 받아주면 어머니를 만날 수 있게 해주겠다더라. 염치없지만 부탁드릴 수 있냐”고 말한다. 그러자 두물은 유민에게 끌려 다니기만 하는 순남의 모습을 보고 “당신이 지금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됐는데, 그렇게 행동 하냐. 당장 나가라”라며 버럭 화를 냈다. 짝사랑하는 여자가 전남편과 세희의 악행으로 고통 받는 것이 안타까웠던 것. 가게로 돌아온 순남은 두물이 그렇게 화를 내는 것을 처음 보았다며 어두운 얼굴을 했다.
이후 순남은 적현재 사람들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다시 복희를 몰래 찾아갔다. 그리고는 “저 순남이다. 기억 나지 않으시는 거냐”라며 딸 준영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복희의 기억을 되찾아주기 위해 애쓴다. 그러자 복희는 순간 준영의 목소리를 떠올리면서 기억을 되찾을 조짐을 보였고, 그 순간 세희가 방으로 달려와 순남을 쫓아내려고 한다.
순남은 “어머니가 기억을 되찾는 것이 무서운 거냐. 그래서 나를 쫓아내려고 하는 거냐”라며 으름장을 놓았고, 그때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난 복희가 순남을 옆으로 밀쳐 넘어뜨렸다. 놀란 순남이 복희를 멍하게 바라보는 사이, 복희가 의기양양한 얼굴의 세희의 목을 조르면서 “우리 준영이 어디있냐. 네가 우리 준영이를 죽인 거지?”라고 소리치면서 긴장감을 자아냈다.
과연 복희가 이대로 기억을 찾고 세희의 악행을 증명할 수 있을까.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은 매주 월~금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차수현 | 사진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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