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송송 커플' 배우 송혜교와 송중기가 결혼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들은 결혼 후에도 작품 활동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5일 오전 송혜교와 송중기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두 사람의 소속사 UAA와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송중기, 송혜교가 부부의 인연을 맺게 돼 오는 10월 마지막 날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이후 두 차례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그때마다 양측 소속사는 부인했고, 공식적인 열애 인정 없이 바로 결혼 발표가 이어졌다.


이들의 깜짝 결혼 발표에 팬들은 놀랐다는 반응. 양측 소속사는 "결혼은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다 보니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상황이었다. 이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을 때까지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고, 이제야 입장을 전해드리게 됐다"며 속내를 전하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이들의 향후 활동 계획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송중기는 영화 '군함도' 촬영을 모두 마치고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상황. 26일 개봉하는 '군함도'와 관련된 시사회 및 매체 인터뷰 등 모든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송혜교는 지난해 4월 종영한 '태양의 후예' 이후 차기작을 검토 중인 상황이었다. 결혼 소식과 함께 이날 오전 송혜교가 영화 '환향'의 출연을 앞두고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환향'은 위안부를 소재로 한 영화로, 송중기가 출연한 개봉 예정작 '군함도'를 제작한 외유내강이 준비 중인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에서 송혜교는 배우 고현정과 자매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송혜교가 한국 영화에 출연하는 건 2014년 '두근두근 내 인생' 이후 3년여만이다. 한류스타인 송혜교는 '두근두근 내 인생' 이후 중국 영화 '나는 여왕이다' '태평륜' 등에 출연하며 한류스타로서 입지를 다졌다.


송혜교는 '환향' 출연을 확정하며 결혼 생활과 연기 활동을 병행할 것을 알렸다. 국민의 '송송 커플'에서 '송송 부부'로 거듭난 송혜교와 송중기의 결혼 후 행보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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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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