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두피 건강 주의보, 탈모 방지하려면?

헬스조선 편집팀 2017. 7. 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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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김모(32)씨는 작년 장마가 시작된 이후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빠졌었다.

이에 피부과를 찾은 김씨는 장마철에는 탈모가 더 악화된다는 의사의 말을 들었다.

장마철에는 고온다습한 공기 때문에 피지 분비량이 증가하고 모공이 막히면서 탈모가 생기거나 악화될 수 있다.

주사 후에는 손상된 피부조직이 재생되어 탈모를 억제하고 머리카락 성장을 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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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김모(32)씨는 작년 장마가 시작된 이후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빠졌었다. 아침에 일어나면 머리카락이 베개에 수십여 가닥 떨어져 있고 머리를 감을 때도 욕실 수챗구멍을 가득 메웠다.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비듬도 많아졌다. 이에 피부과를 찾은 김씨는 장마철에는 탈모가 더 악화된다는 의사의 말을 들었다.​

[health chosun]장마철에는 탈모가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장마철에는 고온다습한 공기 때문에 피지 분비량이 증가하고 모공이 막히면서 탈모가 생기거나 악화될 수 있다. CU클린업피부과 영등포점 신종훈 원장은 “습한 장마철은 두피가 축축해지고 박테리아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어서 휴지기 모발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정상적인 두피는 성장기와 휴지기 모발의 조화에 의해 매일 80가닥 미만의 머리카락이 빠지지만, 휴지기가 길어지면 머리카락이 정상적으로 자라나지 않는다.

또한 장맛비를 맞으면 빗속에 녹아있던 대기 오염물질과 미세먼지가 모낭을 막아 원활한 피지배출,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이는 비듬과 불쾌한 냄새를 일으킬뿐더러 습진의 일종인 ‘지루성 피부염’, 세균 감염 염증인 ‘모낭염’을 야기해 탈모를 유발한다. 더구나 여름철에는 비가 오지 않는 날에도 강한 자외선이 두피를 건조시켜 탈모를 촉진하기도 한다.

따라서 여름에는 두피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한다. 머리는 저녁에 감고 반드시 말리고 자는 게 좋다. 머리를 말릴 때는 선풍기나 찬 바람이 나오는 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리면 박테리아균이 두피에 번식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신종훈 원장은 "장마철에는 우산을 휴대해 비 맞는 것을 피하고, 비를 맞았다면 가급적 빨리 머리를 감는 게 좋다"며 "이때 미지근한 물을 써야 두피와 머리카락의 미세먼지, 오염물질 등을 씻어내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탈모 초기 증상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찾는 게 좋다. 구체적으로 ▲머리카락이 매일 80가닥 이상 빠지거나 ▲머리카락이 가늘고 부드러워지거나 ▲비듬이 많아지거나 ▲몸의 털이 굵고 진해지거나 ▲두피에 염증이 생김 등의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게 안전하다. 이때는 ​두피에 쌓인 오염물질·노폐물을 제거하고 영양을 공급하는 시술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탈모 초기에는 두피메조 치료의 일종인 ‘DNA 주사’를 고려해볼 수 있다. ‘DNA 주사’는 연어의 핵산 성분 속에서 인체와 유사한 조성을 가진 DNA 조각 성분(PDRN)을 추출해 두피에 주사하는 방법이다. 주사 후에는 손상된 피부조직이 재생되어 탈모를 억제하고 머리카락 성장을 촉진한다. 탈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는 뒷머리 모낭을 옮겨 심는 ‘로봇모발이식수술’을 고려해볼 만하다. 로봇을 이용해 모발을 이식하는 수술은 흉터와 통증의 염려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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