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후보에 문무일 지명..청 "검찰개혁 적임자"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4일) 검찰총장 후보자에 문무일 부산고검장을 지명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검찰개혁이 인선의 초점이었다는 것이 청와대 측의 배경 설명입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총장 후보자로 문무일 부산고검장이 지명됐습니다.
청와대는 검찰 개혁을 할 후보자를 골랐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검찰 내부의 신망이 두터워 검찰 조직을 조속히 안정시킴은 물론 검찰개혁의 소명도 훌륭하게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문 후보자는 광주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습니다.
검찰 내에서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을 지낸 '특수통'으로 꼽힙니다.
이 때문에 2015년 '성완종 리스트' 사건 때도 특별수사팀장을 맡았는데, 당시 기소한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심에선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2심에선 무죄가 나와 대법원에 계류 중입니다.
문 후보자는 지명 직후 검찰개혁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문무일/검찰총장 후보자 : 검찰개혁 관련 현재까지 논의가 이뤄져 온 경위와 발단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내는 데 동참하겠습니다.]
문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이르면 이달 중순 열릴 전망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나 검·경 수사권 조정 등 현안에 대한 후보자의 생각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방통위원장에 '언론개혁 운동' 이효성..내각 인선 종료
- 김은경 "4대강, 비리 있다면 전직 대통령도 성역 없다"
- 김상곤 청문보고서 채택..국민의당 "부적격" 의견 병기
- 세 후보자 '청문보고서' 시한 다가왔는데..처리 불투명
- 음주운전·사외이사 집중 추궁..난타전 된 조대엽 청문회
- 윤 대통령, 이재명 대표와 통화…"다음 주 용산에서 만나자"
- '대통령 지지율 20%대' 의미는…"나라 뒤흔든 사건 있을 때 수준"
- 이스라엘, 엿새 만에 재보복…이란 "피해 없고 핵시설도 안전"
- 조국·이준석 손잡았다…범야권 "채상병 특검법 신속 처리해야"
- [단독] "원하지 않는 만남 종용"…김 여사에 '명품' 건넨 목사, 스토킹 혐의 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