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정규묵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에 신태용 감독…"본선행 가능"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에 신태용 감독…"본선행 가능"
입력 2017-07-04 20:56 | 수정 2017-07-04 21:09
재생목록
    ◀ 앵커 ▶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에 빨간 불이 켜진 가운데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에 신태용 감독이 선임됐습니다.

    리우 올림픽과 20세 이하 월드컵 대회에서처럼 성인 대표팀도 위기에서 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정규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위기에 빠진 한국 축구를 구할 특급 소방수로 신태용 감독이 또 부름을 받았습니다.

    새로 구성된 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오늘 첫 회의에서 5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 끝에 신태용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습니다.

    계약 기간은 러시아월드컵까지로, 예선 3위로 밀려도 교체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기술위는 각급 대표팀을 거치며 신 감독이 그동안 보여준 선수들과의 소통능력을 최대 강점으로 꼽았습니다.

    [김호곤/축구협회 기술위원장]
    "다른 분들도 다 소통능력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중에서 신태용 감독이 빠른 시일 내에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지 않겠느냐…"

    신 감독은 건강상의 이유로 중도하차한 이광종 감독의 뒤를 이어 리우올림픽에서 8강에 올랐고, 안익수 감독 후임으로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하는 등 짧은 시간에 축구계의 구원 투수로 성과를 냈습니다.

    때문에 한국 축구의 명운이 걸린 이란, 우즈벡전 두 경기를 남겨 놓고, 다양한 전술 능력을 보여준 신 감독의 승부수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신태용/축구 대표팀 감독]
    "이란전은 무조건 이겨서 조금 더 수월하게 러시아에 갈 수 있게 하고, 9회 연속 본선 진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다만 공격적인 전술에 치중해 토너먼트에서는 약했다는 점에서 신 감독의 전술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신 감독은 코치진과 선수 구성을 개편한 뒤 다음 달 28일 첫 소집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규묵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