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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화 "사법행정 관심 있었지만 숙고하는 게 맞다 생각"

인사청문회 마무리 "정의로운 판결로 사랑받는 대법관 될것"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이정호 기자, 이유지 기자 | 2017-07-04 20:34 송고
박정화 대법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7.7.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박정화 대법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7.7.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박정화 대법관 후보자는 4일 사법 행정 개혁과 관련 "책임 있는 법관의 한사람으로서 사법행정 전반에 대한 관심과 고민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인사청문회를 마친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 "다양한 의견이 엇갈리는 사안에 대해 대법관 후보자로서 성급히 말하는 것보다 숙고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후보자는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대법관 자리가 얼마나 막중한 것이고 국민적 관심과 요구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며 "청문회를 통해 제 지난날을 돌아볼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했다.

이어 "대법관에 임명된다면 오늘 주신 여러 귀한 말씀과 청문회에서 새삼 깨닫게 된 제 초심을 가슴깊이 새기겠다"며 "정의로운 판결로 국민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대법관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논의는 하루 뒤인 5일 조재연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6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박 후보자의 개인신상이나 도덕성 문제는 특별히 불거지지 않아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관예우가 없다고 본다는 견해를 밝혔다가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고 사법 행정 개혁 현안에 대한 소극적인 답변으로 현안에 무관심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박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역대 5번째 여성 대법관이 된다.


ryupd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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