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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코하람, 니제르서 9명 살해 뒤 여성 37명 납치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7-07-04 19:38 송고
2014년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에 피랍됐다 올해 5월 풀려난 여학생들. © AFP=뉴스1
2014년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에 피랍됐다 올해 5월 풀려난 여학생들. © AFP=뉴스1

나이지리아에서 주로 활동하는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이웃국가 니제르에서 여성 37명을 납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AFP통신은 4일(현지시간) 보코하람이 나이지리아 국경과 인접한 남동부 디파주의 한 마을에서 주민 9명을 살해하고 여성 37명을 납치해 달아났다고 보도했다.
기독교 중심의 나이지리아 정부에 반발해 7년째 무력투쟁을 벌이고 있는 보코하람은 무슬림 밀집지역인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인접 국가인 카메룬, 차드, 니제르까지 세력을 뻗치고 있다.

보코하람은 2014년 나이지리아 북동부 치복의 기숙학교에서 여학생 276명을 납치한 뒤 나이지리아 정부와의 협상 끝에 지금까지 106명을 석방했다. 57명은 피랍 직후 탈출에 성공햇으며 남은 113명 정도의 생사는 아직 불분명하다.

보코하람이 벌인 테러로 인해 최소 2만명이 사망하고 260만명의 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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