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6집 앨범 ‘BLACK’으로 컴백한 이효리의 타투에 대한 관심이 높다. 

‘컴백’ 이효리, 타투의 숨겨진 의미는?

오늘(4일) 4년만에 돌아온 이효리는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홀에서 열린 정규 6집 앨범 발매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효리는 "제주도에서 주부 생활하고 요가하며 지내다 2주 전 서울로 왔다. 재미있으면서도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그는 "긴 기다림의 시간이었다. 시간이 꽤 흐르니 자연스럽게 여러분들 앞에서 노래하고 후배들과 경쟁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오랜만에 컴백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4년 만에 돌아온 이효리는 이번엔 앨범에 수록된 10곡 중 9곡의 가사를 직접 쓰고, 8곡을 작곡했다. 그리고 그 안에 생각과 가치관을 담았다. 그는 "향후 깊이있는 음악, 울림을 주는 음악을 하는 뮤지션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블랙 레더 드레스로 섹시한 매력을 뽐낸 이효리의 타투도 눈길을 끈다. 이날 이효리는 팔과 어깨의 타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효리 타투 중 오른쪽 팔에 새긴 'walk lightly in the spring, Mother earth is pregnant' 레터링은 '봄에는 사뿐히 걸어라, 어머니 같은 지구가 임신 중이니'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채식주의자로 자연과 생명을 보호하는데 관심이 많은 그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목 뒤에 새긴 이효리의 'LOVE' 타투는 지난 2011년 공개된 바 있다. 이효리는 당시 자신의 SNS에 고양이 네 마리를 차례로 안고 뒷목에 새겨진 문신을 공개했다. 평소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이 지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양이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된 바 있다.

엉덩이 밑 부분에 새긴 'love will save me(사랑은 나를 구원한다)'라고 새겨져 있다. 이밖에도 왼쪽 팔에 뱀 문양, 오른쪽 손등과 손목에 십자 모양과 해, 달, 별을 그려 넣어 자연 보호에 관심이 많은 그녀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사진. 임한별 기자